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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0th_Kamikawa&Obihiro

20th Hokkaido_ #14 난생 처음 만나는 장어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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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식사는 장어덮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아사히카와에 있는 이곳에

꼭 가고 싶다고..

 

저는 장어를 못 먹거든요..

많은 고민을 했지만,

뭔가 다른 것도 있겠지 하며

가기로 결정했지요.

 

うなぎかどわき

우나기 카도와키

 

うなぎかどわき

 

민물장어 전문점 카도와키입니다.

아사히카와 역에서 네 다섯 블록 

아래쪽에 있어요.

역에서 10분 안으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미쿠니 레스토랑처럼

이곳도 2017년 미쉐린 홋카이도에서

별 하나를 받은 곳이에요.

 

홋카이도에서 장어 요리로 별 받은 곳은

여기 하나라고 하네요.

 

 

메뉴

들어가기 전에 메뉴를 먼저 보았습니다.

우나기 아닌 메뉴는 

없군요... 흑..

 

예약 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다행히 저희 자리를 미리 비워놓으셔서

일찍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메뉴가 없어서

고민에 빠졌지만

어쩌겠어요.. 들어왔는데 뭐라도 시켜야죠.

 

저는 가장 적은 양의

우나동을 시켰습니다.

 

우나동

 

뚜껑을 열어보니

비주얼은 훌륭하네요.

장어를 못 먹는 이유로 냄새가 한몫했는데

이건 냄새도 좋아요.

어쩌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슬쩍 마음이 흔들립니다.

 

 

우나기동

이 비주얼을 보니

갑자기 부타동이 생각납니다.

오비히로에 가니 곧 먹긴 하겠네요.

 

여기서 부타동 같이 맛있는 맛이 나길 기대하며..

 

 

내장국

장어 내장으로 끓인 맑은 국이에요.

'나는 내장이야' 말하듯이 들어있는

저 아이들만 아니었으면 더 맛있었을지도..

 

꾸불렁 한 게 들어있으니 

어찌나 눈에 들어오던지 ㅎㅎ

 

건져서 서방 그릇에 넣어주고서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젓가락 받침

자세히 보니 젓가락 받침도

장어 모양이네요.

이건 쫌 귀여웠어요.

 

우나동

 

장어 못 먹는 제가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면

엄청 맛있는 거 맛겠죠?

(물론 다 먹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장어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지만

심리적인 이유로 편하고 맛있게 먹지는 못했어요.

서방은 매우 만족스럽게 식사했습니다.

 

먹고 싶다던 사람이 

맛나게 먹었으니

이 곳에 온 목적은 제대로 달성한 거네요.

 

 

스타벅스 카페라떼

식사 후 버스 탑승시간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어 역사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주변에 다른 카페를 찾거나 갈 여유가 없었네요)

 

홋카이도는 우유가 맛있으니

스타벅스 카페라테는 마실만 하겠죠?

(주관적인 입맛으로 스벅 커피는 제 취향이 아니어요)

 

세이렌

 

처음에 이 로고를 봤을 땐

참 어색했었는데

이젠 누구나 알고 떠올리는 로고가 되었네요.

 

 

 

역시 스벅에선 프라푸치노만 마셔야 하나 봐요.

기대 이하의 맛에 

그럴 거라 생각했던 만큼

실망을 하고

잠시 앉아 쉬다가 버스 티켓을 사러 

이동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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