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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헤이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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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th Hokkaido #19 메디슨맨의 치료를 받다.. 2018.01.18(목) 점심 먹으러 가기 전까지 룸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다. 점심 먹기 전에 나카지마공원 산책을 하기로했다.공원 방향으로 가다보면 작은 개천이 하나 나오는데마침 산책을 즐기는 오리들이 있었다. 겨울을 나는 물새들은 정말 신기하다.어떻게 이 찬 물 속에서 추위를 느끼지 않고 지낼 수 있는지 말야.. 꽁꽁 얼어붙은 공원 연못아무도 모르게 놀다 간 동물들의 발자국과경고를 무시하고 들어간 인간들의 발자국이 어지럽다. 겨울 편지 안도현 흰 눈 뒤집어쓴 매화나무 마른 가지가 부르르 몸을 흔듭니다 눈물겹습니다 머지않아 꽃을 피우겠다는 뜻이겠지요 사랑은 이렇게 더디게 오는 것이겠지요 ==== 머지않아 봄을 맞이할 나무를 보며안도현님의 겨울편지를 찾아보았다. 평소 걸었던 방향과 반대로 걸으면서 크게..
15th Hokkaido #49 눈 가득한 나카지마 공원 산책 2017.01.21 오늘은 나카지마공원의 겨울 풍경을 느껴보는 날바로 앞인데도 큰맘을 먹어야 산책을 성공한다니까... 햇빛은 쨍쨍, 눈밭은 반짝일찍부터 맑고 쨍한 날씨로 시작한다. 눈으로 가득한 공원 눈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자작나무 여기저기서 까마귀들이 울어댄다.작은 여자아이가 까마귀 울음을 흉내내며 새들을 졸졸 쫓아다니다. 설경을 만끽하며 데이트하는 커플~ 연못도 눈으로 덮여 이곳이 연못인지 아닌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들어가지 말라는데 꼭 들어가는 인간들이 있다.그러다 물에 빠지만 엄한사람들까지 고생하잖아요.. 제발 말좀 들어요~ 한참 걸어들어와 호헤이칸 도착예전에 왔을 땐 공사중이라 보지 못했는데 이젠 편하게 볼 수 있다. 하얀 눈 덕분에 독특한 색의 건물이 더욱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