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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겐마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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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Hokkaido_ #69 실망 가득 저녁식사, 안나안나(Anna Anna) 토카치 힐즈에서 돌아온 뒤 대욕장에서 온천도 하고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8월인데도 날이 꽤 추웠던지라 몸이 많이 긴장되어있었어요. 따뜻한 물에 몸도 풀어주고 폭신한 이불 돌돌 말고 겨울잠 자듯 낮잠도 잤어요. 혹시 감기 걸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푹 쉬고 났더니 멀쩡하네요. 저녁 시간보다 조금 여유 있게 밖으로 나왔어요. 토텟포 공방에 불이 들어와 있어요. 포근한 느낌이 감도는 모습입니다. 이 시간대에 이 방향의 가게를 보는 건 처음이네요. 계속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내는 축제 준비로 시끌시끌합니다. 카루비 포테토 모형 차량과 춤을 준비하는 시민들 기린도 있네요. 지역 방송국에서 축제 중계를 위해 방송을 하고 계시네요. 이번 축제 방송 진행을 맡으신 분들인가 봐요. 예쁜 유카타를 입고 진행 중이십니다. ..
16th Hokkaido_#26 헤이겐마츠리 북축제 2017.08.15(화) 멀리서부터 울려오는 북소리에 가슴이 두근거려 발걸음을 재촉했다. 중앙 도로 한쪽 차선에 일렬로 각각의 팀들이 배치되어있다. 공연은 한 번에 모두 하는 것이 아니라 한 팀 건너 한 팀씩 이루어졌다. 북은 가장 원초적인 악기라는 생각이든다. 아주 오래 전부터 인간의 곁에서 흥을 돋우고 힘을 돋우어주던..그래서인지 북소리를 들으면 인간의 심장이 힘있게 울리는 느낌이 들어 너무 좋다. 가운데 언니 인상적이었다. 잠시 북소리 감상 작은 피리 하나로 선율을 힘차게 이끌어주던 아저씨 피리 아저씨 팀 공연 천천히 걷다보니 후지마루 백화점 앞 중앙무대까지 왔다.준비하는 팀들의 얼굴에서 결연함마저 느껴진다. 역시 북은 진취적이야. 앗, 꼬마아이들 팀도 있구나.조잘거리면서 대기 중 ..맞은 편엔 부..
16th Hokkaido_#23 헤이겐마츠리-유메후루야 2017.08.14(월) 저녁 먹고 호텔에 들러 마츠리 보러 갈 채비를 하고 나왔다. 역시 축제하면 먹거리~ 그렇게 찾아 헤매도 보이지 않던 쵸파가 여기있네..ㅠ.ㅠ진심..이거라도 사고싶었다.쵸파가 좋아하는 솜사탕..나도 먹을까나~ 내가 좋아하는 야끼소바와 어묵 이 많은 사람들은 어디에서 왔을까?조용하던 오비히로는 계속 들썩들썩거린다. 이번 마츠리의 인기 상품은 바로 삐까삐까 소다(반짝반짝 소다)너나 할 것 없이 전부 한 개씩 들고 다니며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중앙 도로 바닥은 다양한 캐릭터들로 한가득 차있었다. 저 멀리 오늘의 주인공 모습이 보인다. 오늘은 제 70회 오비히로 헤이겐(平原)마츠리 중 유메후루야(夢降夜)가 있는 날이다.꿈이 내려오는 밤 이라니 너무 감성적인 이름이다. 가마를 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