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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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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홋카이도 11th #4 흰 토끼를 찾아라! Lapin de neige 2015.01.10#1 오늘은 아침부터 스위츠 가게를 가는 날~ 호텔조식을 먹은 후 방에서 잠시 쉬다가 흰 토끼를 만나러 왔다.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데 꽤 맛나다고 소문난 곳~ 작은 창고같이 생긴 곳인데 꽤 귀엽게 생겼네~ 입구를 볼 때만해도 '토끼를 꽤 좋아하시나보다' 정도로 생각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요로코롬 귀여운 토끼가 우리를 안내해준다. 오픈시간 조금 지나고 온 것같아서 아직 진열장이 군데 군데 비어있다. 밥 먹은지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는데..아웅 왜 이리 침이 나오냐~ 주문을 하고 작은 테이블에 앉았다. 기다리는 동안 가게 구경~ 예쁜 샹들리에~ 오홍 요기에도 토끼가 있네~ 앗, 설탕통 뚜껑에도 토끼! 에~! 여기에도~ 여기도! 어머! 여기도 있네~ ㅎㅎ 주문한 것 나오기 전까지 가게 ..
행복한 홋카이도 11th #3 하코다테의 밤은 라무진에서 2015.01.09 #3 역시 하루의 마무리는 라무진에서해야 제맛이지! 라무진 마스터에게는 한국에서 미리 연락도했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선물 들고 가는데 악! 그만 길바닥에서 서방이랑 나랑 동시에 꽈당..아오..아퍼라..ㅠ,.ㅠ 눈이 많으면 그나마 나을텐데 눈도 없고 길바닥이 전부 블랙아이스라 완전 미끄러워 엉엉 눈좀 내리란 말이야~ 팔꿈치를 그대로 내리 꽂아서 너무 아프지만..그래도 라무라무 먹어야하니까..간다..흑 아~ 드디어 보인다~ 응? 근데 손님이 좀 많네? 어떻게하지? 사람이 많이 얘기할 시간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우리 들어오니 막 계산하고 다 일어남~ 고마워요~ 잘가요~ ㅎㅎ (출처: 서방님 사진) 우선 나마라무2인분 시키고! (럭키에서 먹은건 다 어디로 갔을까나~) 너무너무 맛있..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 하코다테의 첫 식사, 럭키피에로! 2015.01.09 #2 비행기가 조금 지연되었지만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가 기다려주고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바로 타고 출발할 수 있었다. 약간 웅얼거리는 듯한 조용한 목소리로 정류장을 안내하는 기사님의 목소리도 오랫만이라 정겹게 들린다. 바다다 바다~~~ 흑..그래도 눈이 없으니 아쉽네~ 하코다테 역에 도착해서 JR Pass를 끊었다. 오른쪽에 계신 분이 우리를 담당해주신 분인데 웃음도 많고 수수한 분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패스를 사고 지정석을 끊고 계산을 해야하는데 이 언니가 계산을 안하고 안녕히 가시라고 하네~ "아, 계산은요?" 했더니 완전 깜짝 놀라시며 내가 내미는 신용카드를 가져가시려고 한다. 그 때 내가 신용카드를 다시 가져가며 "ありがとうございま." 라고 말하고 일어나는 흉내를 내었다...
9th Hokkaido_#26 하코다테의 마지막 밤 PeacePiece를 나와서 전차를 타러가는데 눈덮인 길은 인도와 도로 구분도 안되거니와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닌데 차도 다니지 않아서 도로 한가운데 서서 막 사진을 찍었다. ㅎㅎ 문닫은 가게의 등 하코다테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 무엇하나 아쉽지 않은 것이 없다. 전차도 이게 마지막이구나.. 우리를 하코다테역으로 데려다주렴~ 하코다테의 마지막 밤은 당연히 라무진에서 ㅎㅎ 여기저기 다녀보기 좋은 곳도 많이 소개해주시고 삿포로에서 갈 곳까지 엄청 많이 알려주신 마스터께 감사의 마음으로 포트와인을 사왔으니 함께 마시자고했다. (사실 다른 꿍꿍이가 있었지만 ㅎㅎㅎㅎ 결국 우리의 꿍꿍이는 성공을 했으니~ ) 내가 포트와인을 좋아해서 가끔 마시는데 마스터는 와인 좋아하는데 포트와인은 처음 마셔본다고했다. 와인에 ..
9th Hokkaido_#25 PeacePiece 자상한 커피와 따뜻한 시간 저녁식사를 하고 예전에 소개 받았던 핸드드롭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작은 카페를 찾아갔다. 커피 한 잔 마시고 와인을 마시러 갈 예정이었지만 주지가이에서 하치만자카로 가는 길 오늘은 눈이 내리는 건 아니어서 전차패스가 있지만 짧은 거리니 걸어가기로했다. 눈에 파뭍힌 낮은 가로등은 정말 예쁘다~ 하치만자카 도착~ 저~~~~ 위로 하코다테야마가 보인다~ 하치만자카의 왼쪽계단으로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바로 만날 수 있는 PeacePiece casa flor에서도 이런 등이 있었는데 PeacePiece의 등이 더 예쁘다. 언덕을 오르던 발길이 PeacePiece로 향하는 발자국 아우.. 귀여워~ ㅎㅎ 등 옆에는 커피콩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고 예쁘게 써있다. 등에 그려진 그림과 글씨만으로도 이 곳의 분위기가 느껴..
9th Hokkaido_#24 언제나 크리스마스~ 럭키피에로 주지가이점 하코다테의 겨울바다에 심취해 추위도 잠시 잊었던 듯 호텔로 돌아오니 덜덜덜~ 잠시 몸을 따뜻하게 녹이며 쉬었다가 럭키피에로 주지가이점으로 향했다. 왜냐하면... 먹으러~ ㅎㅎ 언제나 크리스마스 럭키피에로 주지가이점은 365일 크리스마스컨셉이다.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계단에는 병정들이 줄지어 서있고~ 계단 위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이 가게의 크리스마스 컨셉에 대해 설명되어있는 글을 들고 계시다. (팔아프겠다. ㅎㅎ) 자세한 내용은 읽다가 포기~ 배고퐈~ 등만 보면 촌스러울지 모르지만 분위기에 어울리는 옛스런 샹들리에~ 여기 번쩍 저기 번쩍 여름에 왔을 때도 이랬는데 ㅎㅎ 확실히 겨울이 더 어울리기는 하는구나. 밖에는 눈 세상이고 이 안은 크리스마스고~ 아 좋다~ 장식장 안에는 온갖 종류의 ..
9th Hokkaido _#23 하코다테의 겨울바다 아!!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맑은 날의 눈덮인 겨울바다는 이렇게 아름답구나~ 와와와~~~ 영화 '강아지와 나의 10가지 약속'에서 나온 곳도 여기겠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7671) 역시나 다리가 푹푹 빠질만큼 눈이 쌓여있다. 털 북실북실 달린 부츠를 신고왔는데 녀석, 제대로 원없이 능력을 발휘해주는구나!! 고마워!! 모래사장인데 추위에 얼기도하고 파도에 파이기도하고 작은 언덕이 만들어져서 갈매기들의 쉼터가 되고있었다. 아, 여길봐도 저길봐도 너무 아름다워~ 발길을 옮기기가 쉽지 않았지만 날은 맑아도 겨울바다 바람은 무시할 수가 없구나. 아쉬움을 뒤로한채 호텔로 고우~ 바닷가 바로 앞에 흰 건물에 파란 문을 한 예쁜 곳이 있길래 ..
9th Hokkaido _#22 소마리(somali)의 함바그~ 오늘 점심은 Somali 치토세쵸 안쪽에 있는 작은 함바그 레스토랑~ 타베로그에서 검색해보다가 알게 된 곳인데 아주 맛난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맛에대한 평들이 참 좋아서 가보기로 결정한 곳! 대부분의 식당은 서방이 결정했지만 여긴 내가 꼭 가보자고 우겨보았다. ㅎㅎ 의외로 쉽게 찾아졌는데 정말 동네 작은 식당같아 보이는 곳이었다.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시는지 가게 밖부터 내부까지 고양이와 관련된 그림, 인형들이 잔뜩 있었던 곳~ 인심좋게 생기신 부부(로 보이는) 께서 운영하는 곳인데 카운터자리에 앉아서 아저씨께서 함바그 만드시는 걸 구경했다. 정말 하나하나 열심히 만들어주셔서 더 기대~ 우리도 함바그를 먹으러왔으니까 런치세트 중에서 함바그세트를 주문~ 아무생각 없이 왔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가득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