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비 스위치

(3)
[창비 스위치] #4_ 2023 가을호 '201호' 창작과 비평 2023 가을호를 받아서 짧은 가을과 함께 좋은 글들을 향유했습니다. 창작과 비평의 여러 글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파트는 특집 파트예요. 창비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기도 하고 제 성향과도 잘 맞는 글이 소개되기에 맨 앞에 배치되었다는 이유가 아니더라도 항상 가장 먼저 읽곤 합니다. 이번 특집의 첫 글인 이남주 교수님 글은 제목부터 저를 사로잡더군요. 한국을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 제목에서는 '한국'에 작은따옴표를 붙였지만 저는 '사유'에 따옴표를 붙이게 되더라고요. 한국을 사유한다는 표현이 낯설기도 하면서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가 깊게 생각하고 행동한 것 같아 보여도 너무 쉽게 어떤 메커니즘에 빠지고 마는 현실에 대한 설명도 고개를 끄덕이게 했고요 한국이 거둔 성취들을 어떻게 ..
[창비 스위치] #3_ 창비어린이 2023 가을 창간 20주년 기념호 이번 창비 스위치 활동은 창비 어린이 창간 20주년 기념호를 추가로 신청해 서평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창비 계간지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창비 어린이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 어린이들이 읽는 창비의 계간지라고 생각하고 서평단 신청을 했어요. 책을 받았을 땐 '어? 어린이 책 표지 치고는 너무 심플한데?'라는 생각을 했고요 읽고 나니 어린이가 읽는 책이 아닌 걸 알겠더라고요. '창비 어린이'는 어린이 청소년 문학작품에 대한 다양한 글을 실은 책입니다. 일반 문학작품에 비해 작품 수가 적은 탓인지 창비 계간지에 비해 굉장히 얇아서 쉽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첫 시작에 있던 청소년 소설을 바라보는 시각 특집 기사는 청소년 문학에 대해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제게도 꽤 좋은 기준이 되어주..
[창비 스위치] #1 _2023년 봄호 선생님을 위한 클럽 창작과 비평 서평단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업무에 밀려 글 읽는 시간이 자꾸 뒤로 밀리다 보니 안 되겠더라고요. 약간은 강제성과 함께 독서습관을 다잡아보려고 합니다. 읽을 책을 고를 때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을 고르기도 하고 좋아하는 출판사의 책을 고르기도 하는데 창비는 무조건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는 출판사 중 한 곳이에요. 그런 창비에서 선생님을 대상으로 이런 클럽을 운영해 주신다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2023년 봄호는 현재의 한국에 대한 작가님들의 특집, 소설, 시, 논단, 평론, 산문 등을 실어놓았는데요 첫 장을 읽으면서부터 속이 시원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뭐가 이렇게 편하고 속 시원하지? 생각해 보니 생각의 방향이 비슷하더라고요. 아, 맞다. 이래서 내가 창비를 좋아했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