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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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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Hokkaido #32 집으로 가는 길 2018.08.20(월) 이제 떠날 시간 신치토세 공항으로 오게 될 날이또 있을지.. 평소에도 하네다 경유로이곳 저곳 원하는 곳으로 들어갔었는데이젠.. 아픈 추억 때문에이곳으로는 당분간 못오겠지..싶다. 저 멀리 피치항공도 보이고.. 우리를 데려다줄 제주항공 지난 번 처럼 의자 끝까지 넘기는사람만 없기를... 이리보니 휑하구나.. 이제 출발해볼까~ 하늘에서 내려다봐도홋카이도는 초록이 가득하구나. 안녕.. 비행기가 구름 퐁퐁퐁 흘리고 가는 것같네.. 왠지 잠이 올 것같지 않아서책을 꺼내들었다. 이번 여행 두 번째 책조금 남아서 비행기에서 다 읽기로했다. 지금껏 겪은 작가의 삶이 안타까웠고그 삶을 뒤로하고 이렇게 훌륭한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에 경의를 표했다. 많은 사람들과 나를 비교해보면나는 참 행복한 ..
19th Hokkaido #31 마지막 일정(3) - Hotel AreaOne 조식뷔페, 신치토세공항으로 출발 2018.08.20(월) 떠나는 날 아침 조식 먹으러 2층으로.. 레스토랑은 아니고,호텔 내에 있는 홀을 조식당으로 사용하는 것같았다. 나팔꽃도 붙여주고~ 시리얼, 후식 코너 반찬 코너 밥이랑 스프 간단히 들고와서 식사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같지만.. 구색 마추기 식이 아닐까 생각했는데맛이 그리 조악하지는 않았다. 800엔, 가격 정도의 맛이랄까.. 체크아웃 후 신치토세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탔다.치토세 지역 몇 호텔들이 함께 운영하는 듯 했다. 많은 분들이 국내선에서 하차하시고 국제선에선 마지막으로 우리 두 명만 하차 다시.. 떠오르는 그 간의 기억들마음이 울렁거린다. 아직 체크인 전이라 대기 중 직원분들이 모여서 오늘 비행 확인하시고체크인이 시작되었다. 티케팅 하고, 수화물 보낸 뒤 가볍게국내선쪽으..
19th Hokkaido #1 하코다테로 도망가다.. 2018.08.13(월) 견디기 힘든 8월이었다. 자신의 마음을 진정시킬 수도...서로의 마음을 위로해줄 수도... 우린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이틀 전에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다.아무 준비 없이 짐만 쌌고하코다테의 친구들에게 연락을 했다. 8월 홋카이도행 비행기 표정상적인 가격이 남아있을리 만무했다.호텔 가격도 두 배 이상이었다. 하지만, 우린 갈 수 밖에 없었다.이곳에 남아있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 제주항공은 모두 셀프체크인을 하라고했다. 처음 해봤는데..생각보다 간편했다. 수화물을 보내고바로 들어가 면세점에서친구들의 선물을 사고..밥을 먹었다. 우린 들뜨지 않았고도망갈 수 있어서 마음이 가벼운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갈 수 있음에 감사했다. 38번 게이트 우리가 탈 비행기 처음으로 비상구 좌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