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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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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Hokkaido - 아쉬운 여행의 끝 2015.08.19 길고도 짧은 여행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 이젠 여행 기간이 열흘이 안되면 엄청 짧은 느낌이 든다. 어제 괴롭던 몸은 이제 좀 진정되었고 처방 받은 독한 약은 먹지 않고 그냥 버티기로했다. 조식에 죽이 없었음 어쩔뻔했어..ㅠ.ㅠ 따끈한 죽 한그릇으로 속을 진정시키고 집에 갈 준비 1층 로비의 꽃집카페~ 아~ 예쁘다 ~ 사고싶다~ 체크아웃 하고 돌아가면서 .. 안녕~ 안녕~ 안녕~ ㅠ.ㅠ 꽃집도 안녕~ ㅠ.ㅠ 내 컨디션을 핑계로 삿포로 역까지 택시를 타고왔다.ㅋㅋ 우리도 이제 늙은게야.. 캐리어 끌고 걷는거 시러..ㅋ 돌아가는 날 날씨가 좋으면 왠지 속상해..ㅋㅋ 억울해.. 표를 사고 들어왔더니 건너편에 하코다테행 기차가 대기중이다~ 앙~~ 하코다테..가고싶어~ 공항까지 부탁해요~..
10th Hokkaido - #16 안녕~ 산요안, 안녕! 네무로~ 2014.08.09(토) 체크아웃을 마치고 송영버스를 탔다. 아, 하루는 너무 아쉽구나~~ 직원분들이 버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저 자리에 서서 마지막 인사를 해주었다. "다녀오세요." 다녀오세요 라는 말은 안녕히가세요. 혹은 또 오세요 라는 말보다 더 뭉클하다. 뭔가.. 의도된 말이라고해도 듣기에는 참 좋다. 꼭 돌아와야할 것같은 느낌이 든다. 오비히로역에 도착해서 이동 중 먹을 에키벤을 샀다. 판쵸 한 번으로는 아쉬우니 에키벤도 부타동으로~ ㅎㅎ 우리는 4장짜리로~ 에끼벤은 홋카이도 여행 초기에 하코다테 떠날 때 먹었던 카니벤 이후에 처음이 아닌가 싶기도하고.. 아무튼 이 강한 냄새를 풍기며 과연 먹어도 될까 괜히 걱정 한 번 해보지만 뭐, 일본이니까.. 다들 이런거 먹으니까 신경안써도 되겠지 쿨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