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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2016_0919~0921 학생들과의 수학여행 경포해수욕장 - 오죽헌 - 삼양목장 - 발왕산 겨울 바다의 파도 같았던 경포해수욕장 가까이 가고 싶지만 막상 겁나했던 녀석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바닷가에서 이런 사진을 찍었던 것같다. 여행 첫 날의 설레임과 즐거움을 만끽하던 아이들.. 오죽헌 기와의 아름다움을 어제쯤 제대로 담을 수 있을까.. 한 아이가 물었다. 이이 선생님과 신사임당은 이 집을 거닐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우리가 과거를 생각하듯 그들을 미래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구나.. 오천원 지폐의 배경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오천원 지폐의 배경이라는 것이 큰 매리트가 있는건 아니었지만,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한 컷 나무의 질감, 원색의 아름다움, 녹슨 쇠붙이. 이들이 주는 감성 삼양목장 가려운 몸을..
13th Hokkaido - 자전거타고 야기시리섬 일주2 2015.08.12 원생림을 빠져나오니 넓고 푸른 초장이 펼쳐진다. 내리쬐는 햇살에 눈이 부시고 아플 지경이지만(왜 썬구리를 안가져온거야..ㅠ.ㅠ) 그래도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이런 둥글둥글 건초더미들 가까이서 보고싶었는데 오늘 소원하나 풀었넹~ 반대편에는 양들이 있다. 야기시리섬은 양으로 유명한 곳인데 얘네들은 서퍽종의 양들이라고 한다. 얘네들을 보니 숀더쉽의 숀이 생각난다 ㅎㅎ 저~ 멀리서 풀뜯는 양들을 불러보았다. 매애애~~~~ 응? 내 소리를 들은거야? 이쪽으로 가까이 몰려오네? 응? 진짜 다 오네? 바로 코앞까지 다 몰려온 숀들~ ㅎㅎ 양 풀뜯어먹는 소리는 난생처음 들어보는데.. 양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순간 ㅋㅋ 오물오물 풀 뜯을 것같던 녀석들의 실상은 우걱우걱 푸우푸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