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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코시야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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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Hokkaido #1 하코다테로 도망가다.. 2018.08.13(월) 견디기 힘든 8월이었다. 자신의 마음을 진정시킬 수도...서로의 마음을 위로해줄 수도... 우린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이틀 전에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다.아무 준비 없이 짐만 쌌고하코다테의 친구들에게 연락을 했다. 8월 홋카이도행 비행기 표정상적인 가격이 남아있을리 만무했다.호텔 가격도 두 배 이상이었다. 하지만, 우린 갈 수 밖에 없었다.이곳에 남아있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 제주항공은 모두 셀프체크인을 하라고했다. 처음 해봤는데..생각보다 간편했다. 수화물을 보내고바로 들어가 면세점에서친구들의 선물을 사고..밥을 먹었다. 우린 들뜨지 않았고도망갈 수 있어서 마음이 가벼운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갈 수 있음에 감사했다. 38번 게이트 우리가 탈 비행기 처음으로 비상구 좌석을..
17th Hokkaido #26 신치토세공항 - 하네다공항 - 김포공항 2018.01.20(토) 티켓발권과 수화물 검사까지 마친 후 제일 먼저 간 곳은 하나바다케목장소프트크림을 먹으러 갔는데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홋또(Hot) 캬라멜 소프트 크림 저 빨간 냄비 속에 뜨거운 캬라멜이 있다는거~ 어떤 느낌이려나 싶어서 시켰더니소프트크림 위에 뜨거운 캬라멜을 부어주는 형태 소프트크림의 차가움때문에캬라멜이 조금씩 굳어가지만먹기에 딱 좋은 정도였다. 하나바다케목장 캬라멜은 설명이 필요없는데소프트크림과 그 캬라멜의 조화야 말해 무엇하리.. 달달함으로 입안을 무장하고 보딩타임 되기 전까지 미야코시야커피에서시간을 보내기로했다. 매끌매끌한 원두 마일드 블렌드 커피 주황색 테두리가독특해보이기도 하고옛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이번 여행동안엔 시 모음집 두 권과이기주씨의 말의 품격을 읽었는데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