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가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th Hokkaido_ #32 맛있는 라멘 먹으러 가자 田楽(でんがく) 아침 식사를 하고 올라와서 오전 휴식 시간을 가져봅니다. 여행 콘셉트도 쉬는 여행이지만 료칸에 있는 시간은 극강의 쉼을 경험하는 것 같아요. 책도 읽고 얘기도 하다가 다시 한번 모르 온천에 몸을 담그기로 했습니다. 물을 계속 새로 받는 건 아니에요. 여러 번 들락날락하는지라 물이 식었을 때만 온도 조절용으로 뜨거운 물을 틀어 사용합니다. 처음 왔을 때보다 모르 온천의 농도가 옅어진 것 같아서 안타까울 때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한 번 쓰고 버리면서 물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온도를 맞춘 후에 나무 냄새 가득한 히노키탕 안에 들어가 아직도 남아있는 심신의 피곤함을 덜어내어 봅니다. 약속된 객실 청소 시간이 되어 점심도 먹고 산책도 할 겸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침보다 빗방울이 굵어지는 것 같네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