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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사츠나이 미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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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th Hokkaido_#34 나카사츠나이 미술촌(6) 2016.08.16(수) 미술관을 모두 돌아본 후 이제 호텔로 돌아갈 시간 하늘은 맑았다 흐렸다 반복중 아~ 떠나려니 아쉽구나 큰 길로 나와 정류장으로 가다보면 넓은 콩밭이 펼쳐진다. 건너편에서 보는 미술촌 입구 돌아갈 버스 도착 오비히로 역까지 1인 910엔 아, 하나바다케 목장이 여기있었구나~ 오비히로 역쪽에 도착하니 다시 파란 하늘이 나왔다. 오랫만에 높은 온도 25도약간 더운 느낌이다. 서방은 소프트크림 한 개, 나는 목마르니 요구르트 한 병 마셔주고 호텔로 가서 쉬기로~
16th Hokkaido_#33 나카사츠나이 미술촌(5) 2016.08.16(수) 다음 가볼 곳은 마노 마사미 작품관 돌로 길을 만들어놓은 작은 언덕을 넘어가면 옛날 집처럼 생긴 작품관이 나온다. 우리 보다 먼저 작품관에 들어갔다 오신 어르신들께서 나무 열매를 보고 이런저런 얘길 나누고계셨다. 대추인듯 아닌듯.. 작품관 안으로 들어가니 따뜻한 느낌의 조명과 실내 분위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었다. 마루에 앉아서 여유롭게 차 한잔 마시면 좋겠다.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는 하코다테 겨울풍경주지가이역 에사시 마츠리 동화책 삽화같은 그림에 푹 빠져 마치.. 우리 고향이 홋카이도인 것처럼 그리운 풍경을 눈에 담아보았다. 높은 천장 이번 작품들은 우리가 아는 장소들이 그려진 곳이라 더 신나게 감상할 수 있었다.마음 같아선 액자 하나 떼어가고싶지만.. 빈손으로 다음 코스..
16th Hokkaido_#32 나카사츠나이 미술촌(4)_미술촌정원 2017.08.16(수) 점심식사를 한 후 뽀로시리 맞은 편에 있던 미술촌정원을 가보기로했다. 입구 표시 하늘은 다시 흐려졌지만 차분한 공기가 마음에 들었던 낮 시간정원을 향해 들어가본다. 독특하게 사각형 모양으로 나무를 심어놓은 곳이 보였다. 나무껍질로 만들어진 길이라 밟을 때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참 좋았다. 수동렌즈는 .. 여행 올때만 사용했더니 이번엔 촛점 날려 버려야하는 사진이 엄청 많아졌다.평소에 연습좀 해야하는데.. 사각형의 나무 정원 안에는 야기주키치 시인의 시가 써있는 돌이 있었다. 잔디에 앉아 내가 틀렸던거야내가 잘못됐던거야이렇게 잔디에 앉아보면 그걸 알아.. 정원 입구 이끼 낀 돌길을 조용히 걸어본다. 소란함에서 벗어나 주변 것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는 여유로움이 행복하다.시끌벅적한 ..
16th Hokkaido_#31 나카사츠나이 미술촌(3) _ 뽀로시리 2017.08.16(수) 오늘 점심 먹을 곳은 미술촌 안에 있는 뽀로시리라는 곳이다. 이번에 롯카노모리도 가보고 싶기는 했지만.. 최종적으로 빠진 곳언젠가 한 번쯤은 가게 되겠지? 참 멋진 정원이구나 감탄하는 찰나, 귀를 찢는 듯한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아이들이 모여 놀고 있다.이 조용한 숲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데.. 아..정말.. 직업병 발동할 뻔.. 왜.. 아이들은 저렇게 소리를 질러야만 만족을 하는걸까.. 조금 있다가 가볼 곳 샛길 처럼 생긴 길로 들어가면 바로 뽀로시리를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이 꽤 많아보인다. 여긴 원하는 밥이나 반찬을 골라서 계산하는 시스템 우리도 한참 줄을 서서 음식을 주문했다.날도 너무 좋고 바깥 경치도 너무 좋아서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기로했다. 모기퇴치 스프레이 ..
16th Hokkaido_#30 나카사츠나이 미술촌(2) 2017.08.16(수) 오가와 유 작품관 가는 길 풀과 나무로 둘러쌓인 작은 건물이 보인다. 문과 벽이 전부 나무로 되어있어 숲에 있어도 전혀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 건물 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홀이 나오는데 그곳에 있는 창문이다.이렇게 큰 유리 창문이 있는 곳엔 비 올때 의자 놓고 앉아서 경치구경하면 딱 좋은데.. 화가분 사진과 약력 작품은 .. 좀 난해하기도하고 우울감이 많으신 분이였을까 생각 들 정도로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다.아~ 그냥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싶다. 이제 반대쪽으로 건너가서 점심을 먹은 뒤 나머지 네 곳을 관람할 예정거미줄에 걸린 빗방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으악.. 매미 유충..굼벵이 껍질..올해는 이게 왜이렇게 잘 모이는지 한국에서건 홋카이도..
16th Hokkaido_#29 나카사츠나이 미술촌(1) 2017.08.16(수) 나카사츠나이 미술촌 산책 시작초록 내음 가득한 숲 길을 걷기 시작하니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겹겹이 서있는 나무들이름 모를 작은 풀과 꽃들 나뭇잎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계속 날이 흐렸는데, 오늘은 산책길이 조금 더울지도 모르겠다. 뒤돌아 동글동글한 입구를 다시 한 번 보고 미술촌 안내도를 보며 어떤 순서로 다닐지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무 길 사이의 이끼가 기분 좋은 초록을 띄고 있다. 마치 봄의 잎 같이 노란빛 머금은 연두 잎들도 보이고.. 하늘이 맑아지니 더욱 높아보인다. 꽃과 거미 이번엔 V자 나무 길 첫 번째 관람할 곳은 아이하라 큐이치로 미술관 이곳에는 6개의 미술관이 있는데 두 곳은 유료이고 나머지 네 곳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유료 미술관 ..
16th Hokkaido_#28 나카사츠나이 미술촌 가는 길 2017.08.16(수) 나카사츠나이 미술관을 가기로 한 날 아침은 요시유키에서 받은 쿠키와 우유로 간단히 해결 귀여운 병아리를 한 입에 냠냠 버스 타기 전에 소프트 하나 먹고 출발할 예정 오! 간만에 20도가 되었구나.. 계속 17-8도 여서 추웠는데.. 소프트 한 개 먹고, 마스야에서 빵도 사고 버스타러 이동 11번 노리바, 60번 버스를 타고 나카사 츠나이 미술촌에서 내리면 된다.(버스요금 1인 - 910엔) 한 시간 가량 걸릴 것같아서 잠을 청했다. 역시 버스는 멀미가.. 한 숨 자고 깨어보니 바깥 풍경이 아름답다.이번 여행 시작하고 처음으로 만나는 푸른 하늘과 쨍한 햇살이 반갑기만 하다. 정류장 건너편으로는 초록 가득한 콩밭이 넓게 펼쳐져있다. 마치 영화에 나올법한 한적한 농촌 마을의 네거리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