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이아지구

(2)
[포르투갈 여행] #26_ 가이아 지구 산책(2) 2022.08.04 천천히 안쪽으로 더 걸어가 봅니다. 와인하우스들도 하나씩 이름을 보여주기 시작하네요. 제일 자주 보았던 샌드맨 강 건너로 숙소가 보여요 좁은 건물 좁고 긴 창문들 마치 빼빼로 상자들이 모여있는 것 같아요. 줄 맞추는 거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렇게 정렬된 느낌 너무 좋습니다. 몇 군데는 들를 줄 알았던 서방이 걸어오는 동안 갑자기 흥미를 잃은 것 같은 모습을 보이네요. 여기도 음... 저기도 음... 이러면서 계속 지나기만 해서 왜 이러지 싶었어요. Fonseca만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간판 따라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가는 길목에 재밌는 토끼 한 마리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흰 토끼가 연상되는 모습이에요. 벽화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런저런 쇠붙..
[포르투갈 여행] #25_ 가이아지구 산책(1) TMI.. 여행기를 쓰던 중 다리를 다쳐 매일 치료받고 집에서 끙끙대고 그 와중에 일은 열심히 하다 보니 여행기 쓰던 게 중단되고 말았어요. 많이 늦었지만 다시 시작합니다. ^^ ==================================== 2022.08.04 같은 시각에 배달된 조식을 예쁘게 담아놓고 첫날 사온 납작 복숭아도 깎았습니다. 와.. 납작 복숭아 도대체 어떻게 깎는 거예요? 납작하고 울퉁불퉁하니까 과도로 깎을 수가... 팔목 나갈 뻔했어요. ㅋㅋ 빵 먹고 책 좀 읽다 보니 나갈 시간이 되었어요. 오늘 가이아 지구로 넘어가 보려고 해요. 와인 하우스 중 한 곳에 가볼까 하는데 어디를 가겠다 확정 지은 건 아니고 우선 넘어가려고요. 안개가 가득하네요. 안개 너머로 보이는 마을이 운치 있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