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タンチョウヅ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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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22_ 완만카를 타고 시베차역(標茶駅)으로 가는 길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두 번째 여행지 시베차를 향해 가는 길입니다. 덜컹덜컹 완만카가 출발합니다. 도로를 지나 작은 마을도 지나고 쿠시로강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번 겨울 여행에선 남편이 카누를 타고 싶어 했는데 오늘 도착할 호텔에 계시던 가이드님은 코로나로 인해 그만두시고, 가장 가까운 체험센터는 택시로 40분 거리.. 아쉽지만 다음 여행을 기다리기로 하고 카누는 포기했습니다. 쿠시로강을 보며 아쉬워하던 남편 강을 지나서 들판도 나오고 토우로 역에 도착했어요. 선로 근처에 사슴 여러 마리가 모여 있었어요. 하트 궁둥이 귀여워요 ^^ 여긴 가을 같죠? 여긴 겨울 같고.. 기차가 눈 가득한 들판을 지날 때 밖을 보니 단정학이 있어요. 단정학을 볼 수 있는 군락지에 가지 않아..
[홋카이도 여행] #2_ 쿠시로를 향한 험난한 길 Ⅱ (feat. 쿠시로 공항) 2024.01.05 (금)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출발부터 비행기 지연으로 에너지가 방전되고 말았습니다. 네 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겨우 탑승한 공항 내 버스 이걸 타고 비행기 앞까지 가야 해요. 쿠시로까지 데려다줄 비행기입니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건너편 활주로에서 얼마 전 사고 나서 소실된 비행기 잔해를 봤어요.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을 보니 탑승자 전원 무사히 탈출한 게 기적같이 느껴집니다. 다른 비행기에 탑승한 희생자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저희도 비행기에 올라갔어요. 오랜 시간 대기하는 게 피곤했던지 국내선 이동할 땐 앉자마자 기절하듯 잠들었어요. 눈떠보니 쿠시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해뜨기 전에 출발했는데 해 지고 나서 도착했네요 ㅎㅎㅎ 하네다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