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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여행] #2_ 쿠시로를 향한 험난한 길 Ⅱ (feat. 쿠시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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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5 (금)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출발부터 비행기 지연으로 

에너지가 방전되고 말았습니다.

 

 

 

버스

 

 

네 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겨우 탑승한

공항 내 버스

이걸 타고 비행기 앞까지 가야 해요.

 

 

 

쿠시로행 국내선

 

 

쿠시로까지 데려다줄 비행기입니다.

 

 

 

사고 비행기 잔해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건너편 활주로에서 

얼마 전 사고 나서 소실된 비행기 잔해를 봤어요.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을 보니

탑승자 전원 무사히 탈출한 게 기적같이 느껴집니다.

다른 비행기에 탑승한 희생자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저희도 비행기에 올라갔어요.

 

 

 

쿠시로 공항

 

 

오랜 시간 대기하는 게 피곤했던지

국내선 이동할 땐 앉자마자 기절하듯 잠들었어요.

눈떠보니 쿠시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쿠시로 공항

 

 

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해뜨기 전에 출발했는데

해 지고 나서 도착했네요 ㅎㅎㅎ

 

하네다 공항에서 두 번째 지연 안내받았을 때

호텔과 오늘 저녁식사 예약한 식당에 

비행기 지연으로 늦게 도착한다고 전화했어요.

 

조금 늦는다고 바로 취소되는 일이야 없겠지만

미리미리 전화를 해야 마음 편한 인간이라..

연락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

 

 

 

쿠시로 공항

 

 

쿠시로 공항도 자그마한 공항이군요.

 

 

 

쿠시로 공항

 

 

자, 이제 나가볼까요.

여긴 웰컴 인사를 어떤 사진으로 맞아줄까요?

 

 

 

단정학

 

 

역시 쿠시로 환영인사는 단정학이 해줘야죠.

 

겨울에 쿠시로에 오는 분들처럼

저희도 단정학을 보러 가볼까 생각했지만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선 

삼각대와 대포가 필요하겠거니 싶어서

긴 여행에 짐도 많은데 힘들지 않겠지 싶어 포기했어요.

 

언젠가 한 번쯤 도전해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단정학, 사슴, 곰, 여우, 다람쥐들이

열렬한 환영을 해줍니다.

 

 

 

도착

 

 

짐을 찾아서 밖으로 나왔어요.

집 출발할 때 바로 택시를 탈 거고

계속 공항에 있을 거라 옷을 가볍게 입고 있었는데

역시, 공항 로비로 나오니 쿠시로의 매서운 겨울바람이 

느껴져서 소름이 확 돋습니다.

 

 

 

쿠시로 공항

 

 

작은 공항이지만

여기도 오고 가는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쿠시로

 

 

예쁜 사진으로 만든 포스터 위에

종이비행기를 붙여 놓았네요.

 

 

 

단정학

 

 

단쵸츠루(丹頂鶴, ル, 단정학 )라고 불리는

쿠시로의 유명한 이 동물은

우리나라에선 백두루미라고 불러요.

공항 내에도 모형을 만들어 놓았네요.

 

 

 

백두루미

 

 

 

단정학

 

 

새끼는 이렇게 생겼나 봐요.

조그마한 날개가 하찮은데 너무 귀여워요 ㅎㅎ

 

 

 

단정학

 

 

 

 

쿠시로 공항

 

 

안쪽을 둘러봤으니 이제 밖으로 나갈까요.

 

 

 

사슴가족

 

 

아마 에조시카겠죠?

홋카이도에 사는 사슴들은 에조시카라고 하더라고요.

밤에 보니 조금 무섭기도 하고 ㅋㅋㅋ

 

 

 

사슴가족

 

 

여행 중 여러 셰프님들께 들어보니

홋카이도에 사슴이 너무 많아서 골치라는 이야길 하시더라고요.

 

 

 

택시

 

 

원래는 호텔까지 공항버스를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얼른 호텔 가서 체크인하고 저녁 먹으러 가야죠.

 

다행히 트렁크가 넉넉한 택시가 잡혔습니다.

 

 

 

호텔

 

 

쿠시로 공항에서 시내 호텔까지는 거리가 좀 있어서

택시비가 많이 나왔어요.

7,620엔... 7만 원 정도 

 

여행 와서 처음 사용한 돈이 택시비

게다가 7천 엔이 넘는다니 갑자기 현타가 오더라고요.

같은 시내 30분 거리라면 만 5,6천 원 나올 텐데

우리보다 네다섯 배 비싼 일본 택시..ㅠ.ㅠ

교통비는 역시 우리나라가 제일이네요.

 

여행할 때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으니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곳에 갈 때나 

겨울 눈이나 얼음으로 캐리어를 이동하기 어려울 때

택시를 이용하는데,

이날은 몸이 피곤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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