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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Portugal 1st_Porto&Lisbon(2022.08)

[포르투갈 여행] #31_ 스테이크 맛집 'MUU' Steak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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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5

 

 

저는 전시회 관람을

남편은 인근 산책을 한 뒤 

숙소로 돌아가 지친 다리를 쉬게 해 주었어요.

 

좀 더 꽉 차게 돌아다니는 게 나으려나

잠시 생각해보지만

역시, 그런 스타일은 저희와 맞질 않아요.

 

아주 멀리 나가지 않는 이상

지금 같은 패턴이 편하고 좋아요.

 

 

 

 

 

어쨌든, 쉬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었어요.

오늘은 스테이크를 먹기로 한 날입니다.

 

이름도 귀여운 MUU

 

 

 

 

 

예약 시간 전에 도착하려고

여유 있게 나왔더니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기다리는 동안 가게 근처의 골목 산책을 하기로 합니다.

 

 

 

 

 

아줄레주 덕분인지

파란색에 대한 호감도가 막 올라가요.

 

 

 

 

 

 

 

 

편집샵도 구경하고

 

 

 

 

 

이 골목 저 골목

오르락내리락

 

 

 

 

 

와...

해산물 레스토랑인데

바깥에서 볼 수 있도록 통유리창 앞에

온갖 해산물을 가져다 놓았어요.

 

 

 

 

 

남편 눈이 반짝거려요.

 

 

 

 

 

동네 한 바퀴 돌다 오니

오픈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바로 문 앞 카운터에서 웰컴 드링크를 주셨어요.

포르투갈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앉고 싶은 곳에 앉으라길래

 

 

 

 

 

저 그림 아래 앉았다가

그림을 자세히 보고 싶어서

반대편 테이블로 이동했습니다.

 

 

 

 

메뉴는 QR CODE로..

 

 

 

 

 

잎 모양 접시에 빵을 담아 주셨어요.

생긴 것처럼 담백해요.

크로켓도 주문했는데 이제 보니 사진을 안 찍었네요..ㅠ.ㅠ

 

 

 

 

 

Niepoort Batuta 2018

 

 

 

 

 

직원분께서 테이스팅 후

디캔팅을 하는 게 낫겠다고 하셔서

디캔더까지 테이블 위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스테이크랑 함께니까

조금 더 짱짱한 느낌이면 좋겠는데

조금 약한 느낌이에요.

 

너무 어린 와인이라 디캔팅도 크게 효과를 보진 못했나 봐요.

 

 

 

 

 

 

 

 

티본스테이크

 

 

 

 

주문할 때 굽기를 물어보셔서

고민에 빠졌거든요.

남편은 미디엄 레어를, 저는 미디엄을 좋아해서

어쩌나 고민하고 있었더니

반반도 된다고 하셔서

각자 취향에 맞게 반반으로 요청했습니다.

 

둘이 먹기에 많아 보여서

남으면 싸 달라고 하자했더니

안남을 거라며..ㅋㅋㅋ

 

 

 

 

 

사이드로 주문한 구운 채소와 로스티 포테이토

 

오오.. 채소를 구웠을 때 나는 달큼한 맛이

너무 좋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와... 

이렇게 맛있는 아스파라거스 처음 먹어봐요.

 

로스티 포테이토는 감자전 느낌이에요.

감자 is 뭔들 맛없을 수가 없죠.

 

 

 

 

 

그 많던 스테이크를 결국 다 먹고 ㅎㅎㅎ

디저트 차례가 되었습니다.

 

 

 

 

 

월넛 케이크, 커피 아이스크림, 캐러멜 라이즈 한 화이트 초콜릿

 

 

 

 

 

초콜릿 헤이즐넛 케이크, 다크 초콜릿 무스와 아이스크림

 

 

 

 

 

에스프레소 한 잔

 

 

 

 

 

달콤함으로 무장한 디저트와 커피 한 잔으로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메인, 사이드, 디저트까지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게다가 직원분들 텐션도 너무 좋으시고

친절하셔서 식사 시간이 매우 행복했어요.

 

 

 

 

게다가 화장실에서 너무 재밌는 경험을 했지 뭐예요. ㅎㅎ

 

하얀 휴지는 따로 있었는데

그냥 꾸밈용인지

이렇게 빨간 휴지 파란 휴지가 있는 거예요.

 

아니.. 여기도 화장실 귀신이 있는 건가요 ㅋㅋㅋ

갑자기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화장실 귀신 이야기가 떠올라

변기에 앉아 혼자 엄청 웃었어요. ㅋㅋㅋㅋㅋ

 

 

 

 

 

하늘 위엔 반달..

달 모양이 바뀌는 걸 보며

여행지에서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걸 느끼네요.

 

 

 

 

 

 

천천히 산책하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밤 산책을 더욱 흥겹게 해주는

버스킹이 한창입니다.

 

잠시 구경하고

 

 

 

 

 

도우루 강변

우리의 숙소 동네에 도착했어요.

전날과 다르게 안개가 자욱한 밤 풍경입니다.

 

 

 

 

 

 

 

 

포르투에서 마지막 밤이라

뭔가 더 애틋함이 가득하네요.

 

포르투가 너무 좋아서

떠나기 싫어집니다.

 

 

 

 

 

 

 

 

 

 

 

 

 

 

 

 

 

 

 

 

 

 

포르투 마지막 밤이라고

연주 실력이 좋은 버스킹 팀이 공연을 해주네요.

기분 좋게 연주 듣다가 숙소로 돌아갑니다.

 

낮에 쉬엄쉬엄 짐 정리는 해놔서 부담은 없지만

괜히 아쉬움이 뚝뚝 묻어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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