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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tel&Dining

[Seoul Hotel] Four Seasons Hotel Seoul(포 시즌스 호텔 서울)_#3 바(Bar) 찰스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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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집에서 출발하기 전

추석 명절 음식을 잔뜩 먹고 와서

저녁식사는 따로 하지 않았어요.

 

 

보름달

소화도 시킬 겸 밖으로 나와

삼청동과 북촌 근처 산책도 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

 

일기예보대로 보름달이 환하게 떴어요.

 

 

 

환하고 둥근달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솔~

전깃줄을 오선 삼아

보름달이 솔을 연주합니다. ㅎㅎㅎ

 

인스타에 솔이라고 올렸더니

음악과 지인들은

전부 그런 사진을 올렸더라고요.

 

어쩔 수 없는 본능인가 봅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찰스 H라는 칵테일 Bar에 가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거죠.

비밀의 통로라고 듣긴 했지만,

 

그래도 막연하게

돌아보면 찾을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안 보여요..

 

 

 

 

 

지하 1층과 로비층을 

왔다 갔다 하며 찾아보다가

결국 직원분의 도움을 받았어요.

 

 

찰스H

이게 바로 문입니다.

ㅋㅋㅋ

자력으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이 문을 열면 Bar가 있을 거라고

상상이 가시나요?

 

 

 

아, 그런데 이 입구

왠지 낯익은데요..

 

 

 

오래전 무한도전 550회에 나왔던

VVIP 비밀의 방

그곳이네요.

 

그때도 신기해하며 봤는데

그걸 잊어버리고 저도 이렇게

뺑뺑 돌고 말았어요.

 

 

바텐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세상에.. WOW!!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을 거라곤 

예상치 못했거든요.

 

남편이랑 신기해하며

자리 안내를 받았습니다.

 

카운터석에 앉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카운터석은 없애고

테이블 간격도 모두 떨어뜨렸다고 하네요.

 

 

 

 

 

이렇게 어두운 Bar는 

오랜만에 와보는 것 같아요.

 

 

웰컴

웰컴 드링크로 Dellamotted의 샴페인 한 잔과

초콜릿 타르트 한 조각을 주셨어요.

 

 

기본안주

기본 안주가 어마어마하네요.

 

올리브는 중간 사이즈 한 병이

다 들어있는 것 같아요.

 

 

 

기본 안주 양이 이 정도면

다른 안주는 시킬 필요도 없겠어요.

 

 

 

칵테일 가격은

대부분 2만 원 전후였던 것 같아요.

 

메뉴에는 없었지만

직원분께 압생트가 있는지 여쭤봤고

한 종류가 있다고 하셔서

한 잔 주문했습니다.

 

압생트는 3만 원...ㅠ.ㅠ

 

 

 

그래도 제가 애정 하는 압생트를

생각보다 많이 주셔서

맛나게 마셨으니

3만 원도 괜찮다고 위로해봅니다.

 

 

초록의 압생트

압생트를 마시고 있자니

삿포로의 바 나노 굴드가 생각나

살짝 우울해졌어요.

언제 가나요.. 

인스타에 올리시는 새로운 압생트 사진

볼 때마다 마음만 두근두근..

압생트 천국 나노 굴드.. 흑..

 

 

 

21st Hokkaido_ #6 삿포로의 밤, 더 바 나노 굴드(the bar nano Gould), 파르페테리아 팔(Parfaiteria Pal)

식사를 마치고 제가 애정 하는 bar에 갔어요. 커다란 산타가 매달려있는 건물에 있어요. 다양한 압생트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이라 좋아하게 된 Bar랍니다. 주사위 모양 굴드 너무 예뻐요 gould 무

livewoman.tistory.com

 

 

 

서방은 달콤한 칵테일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그걸로 한 잔

 

 

distilleries et domaines de  provence Absente 55

Distilleries et Domaines de Provence의

압생트 55

 

Distilleries et Domaines de Provence

 

 

 

진한 달콤함과 향기로움

살짝 매콤함이 더해져

압생트 특유의 매력이 잘 나타나고 있어요.

 

 

 

얼음 잔에 

설탕과 물을 섞어

함께 마셔봅니다.

 

압생트:물=1:3이 좋대요.

물맛도 아주 중요하다던데..

맛있게 만들어주시면 좋았을 텐데

그냥 주셔서 그건 조금 실망했어요.

 

압생트 자체의 단맛이 강해서

각설탕은 녹이지 않아도 될 뻔했어요.

 

기분 좋게 칵테일 한 잔씩 하고

넘쳐나는 올리브를 다 먹은 뒤에야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올리브가 너무 맛있어서

남길 수가 없었어요.

 

 

2019 best bar

찰스 H는

2019년과 2020년에

Asia's 50 Best Bars에 선정되었군요. 

 

다음엔 호텔에 묵지 않더라도

Bar만 이용하러 와도 좋겠어요.

 

 

 

Asia's 50 Best Bars

찰스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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