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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2nd_Hakodate

하코다테 여행_ #21 하코다테 맛집 Indian Curry & Garden Cafe Lamb's Ear (램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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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5

 

아침 식사 후

적당히 할 일과 휴식을 취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오전-점심시간은

매일이 같은 패턴입니다.

 

 

시청앞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전차를 기다리며 서있자니

동물원 노래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언젠가 하코다테 시청 앞에서

누군가 만나게 될까요?

 

 

알록달록

전차가 옵니다.

오늘은 알록달록한

무지개 색 전차네요.

 

 

유노카와 행

전차를 타고

 

오늘도 고료가쿠 공원 앞에서

내립니다.

 

고료가쿠 공원 쪽 가게들을

하루에 다 묶어놨었는데

성년의 날이 공휴일이라 

이래저래 꼬이게 되었답니다.

 

 

Lamb's Ear

고료가쿠 공원 앞 역에서 내려

동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한적한 골목을 지나니

길 건너에 오늘 갈 식당이 보이네요.

 

서방이 좋아하는 식물이

Lamb's Ear에요.

보송보송한 촉감이 

양의 귀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오늘 가는 곳은 인디언 카레 식당인데

이름이 왜 램즈이어인지 모르겠어요.

 

 

ラムズイヤー

이름에 걸맞게

가게 이름에도 양 한 마리가 있네요.

 

 

간판에도

간판에도 양 한마리

 

 

입간판

인디언 카레 & 가든 카페

 

 

크리스마스 장식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이 남아있어요.

 

 

영업시간

영업시간

11:00~15:00 

17:30~21:30

 

 

내부

문을 열고 들어오면

좁고 긴 카운터석 공간이 나와요.

 

 

안 쪽 공간

카운터석 공간을 지나면

안 쪽에 넓은 공간이 나와요.

 

 

 

대여섯 명도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과

4인용 테이블이 여러 개 있어요.

 

 

가든

유리문 너머로

작은 정원에 테이블이 있지만

지금은 겨울이라 추워서  

나가면 큰일 날 거예요. ㅎㅎ

 

 

메뉴

이제 메뉴를 살펴볼까요?

 

 

일본카레

카레 메뉴에는 전부 밥이 같이 나온다고 

쓰여 있어요.

 

1,000엔~1,350엔

 

 

화이트 카레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저는 카레 같지 않은 카레

화이트 카레를 먹기로 합니다.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순한(まろやかな) 카레래요.

 

각자 먹을 걸 주문한 뒤에

음식이 나오는 동안

가게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직원분의 허락을 받았어요~)

 

 

 

양을 좋아하시는 건지

램즈이어란 식물을 좋아하시는 건지

양고기 카레가 유명한 건지

 

어째서 이름이 램즈이어인지 알 수 없지만

 

양을 좋아하시는 것만은

확실하네요.

가게 여기저기 양 인형들로 가득합니다.

 

 

 

엄마, 아빠

너무 불쌍해 보이는데요..

 

 

 

유리 장 안에도..

 

 

 

양모 펠트로 양을 만들다니..ㅎㅎ

 

 

 

양모펠트로 만든 양이

진짜 양과 가장 비슷해 보이긴 하네요.

자기 털이라 그런가봐요.

고양이 털로 미니어처 만드는

집사님들과 같은 걸까요..ㅋㅋ

 

 

 

이 아인 만화 주인공이네요.

 

 

 

종류별로 다양하게..

 

 

야생 양

야생 양들은 순하지 않고

꽤 거칠다고 하던데..

이 아이는 너무 귀엽게 생겼네요.

 

 

 

이 녀석은 좀 쎄 보이나요?

 

 

쿠키

쿠키도 양 모양

쿠키 옆에도 양

 

 

뽀글이

뽀글이 양

 

 

 

 

뽀글이2

뽀글이 2

 

 

뽀글이3

뽀글이 3

 

 

 

 

뽀글이4

뽀글이 4

 

와~ 사진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양 인형이 가득한 곳이네요.

 

하코다테 시청 근처에 있던

Lapin de neige 생각이 나네요.

거긴 토끼 인형으로 가득이었거든요. 

 

 

2016/02/13 - [Life is Journey /Hokkaido 14th] - 14th Hokkaido #9 Lapin de neige 토끼가 있는 풍경

 

 

 

쉬림프 화이트 카레

양 인형 구경하다 보니

음식이 나왔어요.

 

그리고 손님도 한 두 팀씩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사진 다 찍고난 후 손님들이 오셔서

너무 다행이에요.

 

 

쉬림프 화이트 카레

제가 화이트 카레를..

맵기도 가장 낮은 단계로 주문한 이유는

 

제 위장이 인도 카레.. 소화를 못 시켜서에요.

 

삿포로의 스프카레나 

오비히로의 인디언 카레는 괜찮은데

 

한국식 카레, 일본식 카레

인도식 카레

카레는 다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서방이 여기 가자고 했을 때도

선뜻 그러자고 못했었거든요.

 

하지만 이리 빼고 저리 빼도 

다시 목록에 들어와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오게 되었고

 

저의 위장을 위해

가장 카레 같지 않은 메뉴를 

주문한 것이랍니다.

 

 

노란 카레

화이트 카레라고 했지만

색깔은 계란찜 같은 

흰색이 많이 섞인 노란색이에요.

 

코코넛 밀크를 사용해서인지

향기는 매우 고소한 향이 납니다.

 

 

 

아무리 봐도 계란찜 같아요.

새우 한 마리도 살짝 보이네요.

 

저 카레 안에는 통통한 새우들이

잔뜩 들어있어요. 

 

 

 

밥은 적은 양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많네요.

 

 

 

한 입 먹어보니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참 좋습니다.

전~혀 카레 맛이 아니에요 ㅎㅎㅎ

 

이걸 화이트 카레라고 불러도 되는 건지

저는 만족스럽지만

카레라는 이름에 맞는 음식인지

잠시 의문이 생깁니다.

 

 

모리타 카레

서방이 주문한 모리타 카레

 

고기를 소보로같이 만들어서

밥을 덮어놓았어요.

 

위에 올려진 그린 올리브와 그린 빈 장식이

귀여워 보입니다.

 

 

 

한 입 먹어봤는데

제가 먹기엔 조금 매콤하네요.

(맵기를 높여 주문해서 그런가봐요.)

 

덮여있는 고기 식감도 재미있고

맛도 좋아요.

 

인도 카레 좋아하는 서방과

인도 카레 못 먹는 제가

둘 다 만족할 수 있었어요.

 

의외로 손님들께서 화이트 카레를 

많이 드셔서 조금 놀랐어요.

저 같은 분들일까요? ㅎㅎ

 

양 인형들도 종류별로 구경하고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었던 

램즈이어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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