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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9th_Hakodate

19th Hokkaido #24 숲 속 로스터리 카페 피베리(ピーベリ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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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토)




Haku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고료가쿠타워 근처에 왔다.






홋카이도의 카페를 주제별로 다룬 책을 보고

서방이 가보고싶다 말하던

로스터리 카페 피베리(ピーベリー)에 와보았다.


파란 하늘과 하얀 목조건물이 잘 어울린다.

초록색 지붕을 보니

빨간머리 앤이 생각나기도..


주근깨 가득한 앤이 2층 창문을 열면서

반갑게 인사할 것만 같다.











푸른 나무도, 알록달록한 꽃들도

너무나 좋아하시는 친정엄마 생각이 났다.


나중에 같이 오고싶어지는 곳..







넓은 실내, 빈자리가 많지만

창가자리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잠시 옆 테이블에 앉았는데,

한 팀이 바로 나가시길래

얼른 창가자리로 이동







테이블 위에 여름 모래사장을 표현한

장식이 눈길을 끈다.











하나하나 보면 별 것 아닌데

다같이 모아놓으니 

꽤나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창 밖으로 보이는 고료가쿠 공원의 나무들











창 밖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몇 시간이 앉아있을 수 있을 것같았다.







고혹적인 빨간 잔















메뉴를 보다가 비엔나커피가 있길래

예전 생각이 나서 주문해보았다.







잔에 비친 나무들











오래 전 비엔나 커피를 처음 마셔봤을 땐

아이스크림을 올려 마셨었는데 

여긴 차가운 생크림 한 덩어리를 같이 주셨다.


이게 원래 조합이 맞긴한데..

왠지 서운함이 다가온다.











멍하니 밖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데

풀숲 사이로 냥이 한마리가 보인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늘 찾아 들어갔나보다.







날이 이렇게 좋은데

실내에만 있기 아쉬워서

잠시 고료가쿠공원을 산책하기로했다.


고료가쿠타워와 피베리 건물

둘 다 하얘서 잘 어울린다.















카페를 끼고 돌아 들어가니

한적한 공원 작은 숲이 등장했다.







꿀잠 자며 휴식중인 냥이







밖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는구나.

테라스에서 차 마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여름의 고료가쿠 공원은

초록 잎과 초록 향기, 초록 바람이 가득하구나~

우리도 그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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