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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15th Hokkaido #17 캘리포니아베이비_안젤리크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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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새해 둘 째 날

여행 10일째 날 아침


그랜드호텔에서는 조식 신청을 하지 않았다.


여유있게 입욕제 풀어놓고 오전타임 입욕제 온천을 즐겼다.



 




아침을 안먹으니 점심은 조금 일찍 먹는 것으로..

11시 가까이 호텔에서 나와서 창고군 방향으로 가기로했다.



주지가이에 있는 공방인데 내 주의를 끄는 곳 중 한 곳이다.

들어가서 구경하고싶은데 ..배고프니 패스..









창고군 가는 길목에 있는 빨간 버스

흰 눈 위의 빨간 버스도 눈에 들어오지만, 저 동그란 발자국이 더 궁금해진다.








색 바랜 우편함

나무 위 글씨가 흔적만 남고 점점 사라지고 있다.


세월의 흐름을 이미지화 시켜보라고 하면 이렇게 할 수 있을 것같다.






31일엔 사람 한 명도 없었는데

다시 활기를 띄는 거리








오늘의 목적지~

캘리포니아 베이비





홋카이도 여행 초반에 와보고 둘 다 마음에 들어했던 곳인데..

서방 말로는 4년 만이라고 하네..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하니 메론 소다가 먼저 나왔다.

여기 오면 이걸 꼭 마셔야 할 것같단 말이지...











내가 주문한 시스코라이스~

예전엔 소스를 넣고 볶아서 밥이 붉은 색이었는데, 이젠 그냥 버터에 볶는 것같다.

버터맛이 나는 고슬고슬한 볶음밥에 두툼한 프랑크 소세지 두 개, 소스 잔뜩..














숯댕이도 한 컷





우리가 밥 먹는 동안 손님들도 다 나가서 한가로운 실내 한 컷





밥 먹고 갈 곳은 스위츠샵


하코다테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거리에서 보이는 이런 건물들이 싫다고 한다.

일본식도 아니고 양식도 아닌, 현대도 아니고 과거도 아닌 이것저것 섞여있는 모습이 싫다고들 했었다.


크게 상관은 없지만 난 이런 모습의 하코다테도 좋다.






모토이사카

이 언덕은 꽤 오랫만에 올라가는 듯..










알록 달록한 가게가 있어서 가까이 가보니 유리공방

안에 들어가보니 판매품 보다는 체험장 위주의 공방이었다.






30분 안에 만들어서 가지고 돌아갈 수 있다고..








스위츠샵으로 가는 길목에 커다란 빨간 벽돌 건물이 보인다.

가까이 가보니 중화회관


중국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다.






드디어 도착!!


서방이 기대기대하는 Angelique Voyage

천사의 여행? 

뜻이 여러개라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대기하는 줄이 엄청 길다..







내 사진도 한 컷~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우리도 드디어 실내로 입성






나무판에 그려진 가게 이름





생일축하케이크 데코레이션 메뉴~








3명 움직이기에도 비좁은 아주 작은 실내

직원 앞에 간 한 사람이 고르고(고르는데 걸리는 시간도 기다리고), 주문하고 계산하면 그 다음사람이 고르고 주문하는 시스템


실내 상황을 보니 우리가 밖에서 기다린 것도 양호하구나..싶다.










조각 케이크 몇 개를 사고 크레페를 샀다.

캬라멜바나나 크레페





울퉁불퉁한 건 전부 바나나 조각들


돌아가는 길에 한 입씩 먹어보니 와우!! 이건 무슨 신세계야!!

크레페 좋아하지 않는 서방도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라버렸다.


크레페 잘못 만들면 정말 느끼하면서 이상한데..


케이크야 아직 안먹어서 모르겠지만 크레페 먹으러 다시 와야겠다!













길목에 있던 초록색 지붕 집


빨간머리 앤이 사는 집일까?

주인 분은 분명히 빨간머리 앤을 좋아하실거야..











원래 저 자리에 있었는지 몰랐었는데 작년에 처음 발견한 교회


찾아보니 꽤 역사가 깊은 곳이다.

1874년에 하코다테에 들어온 미국인 선교사가 창건한 개신교 교회고 이 건물은 1931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교회에서 아동도서관을 운영하는데 주민들 반응이 좋은 곳이라고..


다른 분 블로그를 보다보니 교회 안에 파이프오르간도 있다고..









한 번 들어가보고싶은데.... 

예배 시간 외에는 오픈하지 않는 것같았다.






일본 기독교단 하코다테교회


사실 여행 기간 동안 주일이 있어서 예배를 드리러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불안한 생각이 들면서 좀 더 알아보고 가야겠다 싶어서 찾아보니..


일본기독교단에 대한 설명을 보게되었다.

http://gospel.tistory.com/491


그래.. 안가길 잘했구나..



역사적인 건물로서의 의미만 남기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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