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 /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여행] #40_ 오비히로 맛집, 원조 부타동 판쵸(元祖 豚丼のぱんちょう)

728x90

2024.01.10(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오비히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비히로

 

 

밖에 나오니 점점 어두워지고 있는데

하늘색이 너무 예뻐요.

밤하늘은 블루라고 하더니.. 아직 밤은 아니지만

푸른빛이 감도는 저녁하늘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오비히로

 

 

 

판쵸

 

 

오비히로에서의 첫 식사는 판쵸예요.

매번 점심으로만 먹었는데 처음으로

저녁 시간에 왔습니다.

 

 

 

판쵸

 

 

호텔 바로 옆이라서 편하게 도착했습니다.

코로나로 못 오는 동안 실내외 인테리어를 새로 한 것 같아요.

 

 

 

판쵸

 

 

 

판쵸

 

 

촬영금지

핸드폰금지 ㅎㅎㅎ

수능 시험장인가요..

음식사진 촬영은 가능합니다.

 

 

 

판쵸

 

 

주문하며 둘러보니

아마 주인이셨을 할머님이 보이지 않네요.

40대로 보이는 여사님들만 일하고 계셨어요.

 

주문하면서 그 할머님 안 계시다고 맛없어진 건 아니겠지? 

우스갯소리를 했더랬죠.

 

 

 

부타동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그릇 밖으로 삐져나온 고기들,

고소한 향기

식욕을 마구마구 자극합니다.

 

 

 

부타동

 

 

 

부타동

 

 

매번 4장짜리를 먹었으나

배도 많이 고프고

저녁식사이기도 하니

저희 둘 다 6장짜리로 주문했어요.

 

 

 

부타동

 

 

음..

기본적으로 맛은 있어요.

그런데 뭔가 생각이 많아지는 맛입니다.

변한 것 같아요.

예전에 먹던 그 감동이 밀려오는 맛이 아니에요.

고기의 질감이라던가.. 

예전엔 지방 부분이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그냥 보기에도 지방 부분이 많아 보여요.

 

제가 돼지고기 지방을 좋아하지 않아서

예전에 적었다는 걸 기억하고 있어요.

 

 

 

장국

 

 

남편은 밥이 너무 질다고 하네요.

고기나 밥이나 딱 적당해서 맛있다고 느꼈던 부분들이

미세하게 달라지니 묘한 기분이 들어요.

 

어르신이 안 계시다고 맛이 이렇게 달라지나?

경제가 안 좋아 재료 수급이 쉽지 않나?

코로나로 가게가 힘들어져 재료를 저렴하게 바꾸었나?

별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물어볼 수도 없고...

 

 

 

판쵸

 

 

기보적인 맛있음은 있으니

우선 저녁시간 허기를 잘 달래어줍니다.

 

가게는 예뻐졌는데 맛이 하향되다니

원래도 다른 가게들 돌아가며 부타동을 먹었지만

아무래도 

다음에 왔을 때도 오늘 느낌이라면

판쵸도 슬슬 걸러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삐요~

 

 

올 겨울 홋카이도 주력상품은 시마에나가 인가 봐요.

어디를 가도 시마에나가 인형이 이렇게 자리 잡고 있으니 

구매욕구가 마구 솟아납니다.

 

 

 

오비히로

 

 

밥 먹고 나오니 하늘은 좀 더 어두운 푸른색이에요.

역 앞엔 일루미네이션도 들어와 있어요.

배부르게 먹었으니 동네 한 바퀴 돌고 들어가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