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riting Practice/글씨쓰기

[펜글씨 쓰기] #9_ 11월, 나태주

728x90

 

11월

 
 
11월   
                     - 나태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며칠 전 이상기온으로 11월 기온이 25도가 되었을 때

동네 정원에 핀 장미를 보며

다들 걱정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11월의 장미를 보며 기후를 걱정하는데

시인은 11월의 장미를 이렇게 보시는구나

멋있다.. 생각하게 되는 시였어요.

 

시인은 버리기엔 아까운 11월이라는데

11월 12월 가장 바쁜 시기라서

가능하다면 버리고 싶다... 생각했답니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