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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여행] #7_ 望楼 NOGUCHI 函館(보로노구치 하코다테) 조식(1) 2022.01.15(일) 여행 첫날 밤을 편안하게 보내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창밖을 보니 밤새 내린 눈으로 어제와는 다른 풍경을 선보이네요.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계속 눈이 내리고 있어요. 하늘을 보아하니 금방 그칠 눈은 아닌 것 같네요. 역시 홋카이도의 겨울은 이렇게 눈이 가득해야죠.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는 아침부터 눈 치우느라고 힘들다고 연락이 왔어요. 하지만 미안하게도 운전 안 하는 뚜벅이 여행자 입장에선 이렇게 눈이 잔뜩 와주는 게 좋기만 합니다. 호텔 중정도 예뻐졌네요. 저기도 산책할 수 있게 해 주면 좋은데.. 아쉬워요. 나무를 툭 건드리면 쌓여있던 눈이 와르르 쏟아지겠죠? ㅎㅎ 창문에 코를 박고 하얀 겨울 풍경을 만끽합니다. 눈 구름 때문에 바다 쪽은 보이질 않네요. 3년 전 하코다테..
[하코다테 여행] #6 유노카와 온천마을 밤 산책 2023.01.14(토)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시 산책을 하러 나왔어요. 첫날이라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유노카와는 자주 오는 곳이 아니니 산책을 할 수 있는 날도 별로 없을 것 같아서 나와봤습니다. 어둠이 깊게 내려앉아 조용한 마을이 더 조용하게 느껴집니다. 가끔씩 차가 지나가는 것 말고는 사람을 보기 힘들어요. 반짝반짝 어둠이 짙어서 가로등 불빛들이 유난히 밝아 보입니다. 조용한 골목을 걷다 보니 유노카와 아시유 앞에 도착했어요. 여기도 엄청 오랜만에 와보네요. 주변은 유노카와 후유노아카리를 위해 꾸며진 일루미네이션이 가득합니다. 작은 마을답게 소소한 일루미네이션이에요. 늦은 밤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족욕탕 물이 더 따뜻하게 보여요. 여기 발 담그고 앉아있는 것도 꽤 좋아요. 유노카와에서 숙박하지 않고 ..
[하코다테 여행] #5_ 望楼 NOGUCHI 函館(보로노구치 하코다테) 가이세키 코스 요리(1) 2022.01.14(토) 대욕장에서 온천하고 잠시 쉬다 보니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2층 식당으로 갔어요. 엘리베이터 바닥을 이제야 봤네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방찬이었던 것 같은데 엘리베이터 각 구석을 향해 서도록 스티커가 붙어있었어요. 각자 구석을 보고 서 있는 보습을 상상하니 허탈한 웃음이 허허허.. 저녁식사는 2층에 있는 Chikurin에서 합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들어가요. 식사 장소는 개별 공간으로 분리되어있어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안내 후 바로 식전주가 나왔어요. 겨울시즌 오리지널 칵테일 셰프님께서 직접 만드신, 겨울을 표현한 어쩌고.. 요란한 설명이 있었지만 맛은 영 제입맛은 아니네요. 맛만 보고 더 마시진 않았습니다. 첫 번째 플레이트는 아뮤즈입니다. 하코다테산 부..
[하코다테 여행] #4 望楼 NOGUCHI 函館(보로노구치 하코다테) 대욕장 2023.01.14(토) 짐 정리를 마치고 대욕장에 갔어요. 룸에 있는 온천은 나중에 해보기로 하고 대욕장 먼저 확인하러 갑니다. 대욕장은 13층에 있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SKY SALON BOUKYOU가 보입니다. 오른쪽 아래로 암반욕장 SHIZUKA로 가는 계단이 있어요. 암반욕장은 추가 요금(1,210엔)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공홈 사진을 가져왔어요. 홋카이도에서 암반욕 하는 곳을 종종 보게 되는데 뜨거운 찜질방에 익숙해서인지 저는 암반욕장 이용하면 좀 추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스카이 살롱에서 바라보는 전망이에요. 다치마치 미사키와 하코다테야마가 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하코다테 경마장이 아닐까 싶어요. 잠깐의 구경을 마치고 이제 대욕장으로 들어갑니다..
[하코다테 여행] #2_ 望楼 NOGUCHI 函館(보-로- 노구치 하코다테) 2022.01.14(토) 수화물을 찾고 나오니 택시 기사님께서 제 이름을 들고 서계셨어요. 하코다테 첫 숙소는 望楼 NOGUCHI 函館(보-로-노구치 하코다테)라는 료칸인데 공홈에서 송영 서비스가 제공되는 플랜으로 예약해서 기사님이 기다리고 계셨어요. 공항 밖에는 예약 택시를 승차하는 곳이 따로 있더라고요. 노란 택시에 탑승합니다. 다시 한번 료칸 이름을 확인하고 출발합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탄 택시 중에 가장 젊으신 기사님이세요. 눈이 오는 건 아니었지만 길에 잔뜩 쌓인 눈을 보니 그저 좋기만 합니다. 여기 살고 계신 분들은 힘드시겠지만 여행자들에겐 좋을 수밖에요..^^ 드디어 료칸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하코다테 시내로 들어가는 길 초입에 있는 유노카와 온천에 있는 료칸이에요. 望楼 NOGUCHI..
[하코다테 여행] #1_ 스물세 번째 홋카이도 여행 시작! 2023.01.14(토) 하늘 길이 열리고 첫 여행은 포르투갈을 다녀왔었죠. 만일 그 시점에 홋카이도 방문이 가능했다면 언제나처럼 홋카이도를 갔겠지만 당시 일본은 아직 개방되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포르투갈에 다녀오니 일본이 개방되더군요. (조금만 더 일찍 결정하지..ㅠ.ㅠ) 다시는 여행 안 갈 사람처럼 펑펑 쓰고 온 뒤라 출혈이 큰 상태였지만 홋카이도를 포기하기엔 기다림이 너무 오래였답니다. 하여, 비행기 표를 사고 말았죠. ㅋㅋㅋ JAL 항공 하네다 경유, 하코다테 IN - 1인 981,200원 휴........ 유럽은 머니까...라고 생각하며 비싸도 꾹 참을 수 있었는데, 바로 옆 나라를 이 돈을 주고 티켓을 사야한다니 결제창을 클릭하는 손이 덜덜 떨렸습니다...
드디어, 홋카이도! 일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는 뉴스가 보도된 날 바로 하코다테행 비행기표를 알아봤어요. 3년만에 홋카이도에 가는데 삿포로에 갈 것이냐, 하코다테로 갈 것이냐 행복한 고민을 했답니다. 결론은 하코다테로.. 오랜만에 가는데 친구들 먼저 만나야겠죠. 2023년 1월 14일~24일 유노카와 노구치 료칸에서 2박 하코다테 센츄리 마리나 호텔에서 8박 친구들 만나서 지난 3년간 어떻게 살았나 이야기 나누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다 보면 열흘 금방 지나갈 것 같아요. 포르투갈 다녀와서 비어버린 텅장에 아직 허덕이고 있지만 어쨌든 홋카이도는 가고 봅니다 나름 홋카이도 여행기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블로그인데 ㅋㅋ 내년 1월이면 드디어 네이밍에 맞는 포스팅을 할 수 있겠네요. 하코다테행 비행기 타기 전에 포르투갈 여행기..
19th Hokkaido #3 바다가 보이는 룸..Hotel Resol 2018.08.13(월) 하코다테에 있는 동안3박을 숙박할 Hotel Resol WBF Hotel에 계속 숙박하고 싶었는데오봉기간이라..방이 없어..이곳에서 3박, WBF에서 3박을 예약했다. 어쨌든..방이 있는 것에 감사하며 오래된 호텔이지만좋은 허브향으로 가득한 로비 예약 확인 절차를 마치고방으로 올라갔다. 5층 복도 끝에 있던 비상구 표시지금껏 봤던 비상구 등 중에서가장 큰 등이었다.절대!! 비상구가 어디있는지모르는 사람이 없게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기존 비상구등의 10배는 넘는 크기바로 옆에서 보니까..살짝 무섭긴했다. 방 호수가 안보여서 어디야 어디야 했더니손잡이에 아주 작게 표시되어있었다. 특별할 것 없는 방 TV, 냉장고, 테이블, 전기포트 등등 욕실 어! 여기도 입욕제가 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