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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Hokkaido - 삿포로 와인바 블랑(Blanc) 2015.08.14 쿠네루에서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자주 가던 와인바 블랑으로 자리를 옮기기로했다. 이쪽 길은 타누키코지 끝쪽이라 사람들도 많지 않고 우리도 자주 오는 골목은 아니지만 예전에 크라프트비어 마시려고 왔었다. 맥주도 맛있었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는데..한 번으로 끝났던 곳. 서방은 몇 번 가자고 얘기했었는데 내가 다른데 가자고 하는 바람에...ㅎㅎ 다시 보니 반갑네~ 여름 밤 삼삼오오 모여서 사는 이야기하며 술 한 잔 기울이는 사람들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바깥으로 빠져나오니 대관람차가 보이고~ 옹~ 색도 바뀌네~ 천장에 달린 커다란 타누키도 보고~ 올~ 진짜 크다~~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스탠딩 바 뚜띠 매번 사람이 많아서 못들어가고..ㅠ.ㅠ 딱 한 번밖에 성공하지 못했엉...
10th Hokkaido - #34 하루 종일 삿포로!! 2014.08.14(목) 오늘은 하루종일 삿포로에서 보내는 날이다. 삿포로 시내에서 에서 세 끼를 다 해결하고 쇼핑도 좀 하고~ 그럴 예정 별다른 일정이 없어서 느즈막히 일어나 라멘요코쵸로 갔다. 아침 일찍 여는 곳이 몇 군데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별 걱정없이 갔는데 밤새 시끌벅적 했을 골목, 뭔가 차분하면서도 쓸쓸한 기운이 감돈다. 두 세군데 문을 연 가게들은 24시간 영업중인지, 새벽같이 문을 연곳인지 모르겠지만 가게 안의 기운 골목의 기운과 비슷하다.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마스터가 아침이 되어 문을 닫을 때와 같은 느낌이랄까.. 머리가 희끗희끗한 연세드신 마스터가 분주하게 식사 준비중인 곳으로 들어가 라멘을 시켰다. 점심 먹을 시간도 다가오므로 하프사이즈로 시켜서 어제 밤 와인으로 지친 속을 풀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