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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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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Hokkaido_#6 아침 산책 2019.08.04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하늘은 벌써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마친 것 같아 서둘러 아침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홋카이도의 하늘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파란 하늘과 양떼구름이 눈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어제 초저녁 멀리서 보기만 했던 메밀밭과 해바라기 밭 쪽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가든 입구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가는 길 곰 가족과 여우 조각이 있어요. 어제 창밖으로 지나간 여우가 생각나네요. 계단을 내려와 주차장 쪽으로 도깨비가 좋아한다는 메밀꽃이 잔뜩 피어있어요. 걸어가는 길가에 키가 작은 달맞이 꽃이 피어있었어요. 이 아이는 아직 달을 보고 있나 봐요. 이른 아침이라 차가 없기도 하지만 워낙 차가 다닐만한 길이 아니라서 용감하게 도로 중앙에서 사진..
13th Hokkaido - 모리노가든 해바라기 2015.08.16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리노 가든 가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을 확인하니 하늘이 좀 불안불안하다. 나갈 채비를 다 한 뒤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여행 후반부이기도하고 컨디션도 안좋고.. 아침은 간단하게 죽과 빵~ 지하철표~ 삿포로역 도착 야스다칸의 작품 앞이 간만에 한가하네~ 카이카와까지 지정석 한참을 달리다보니 작년 여름 아르떼 피아자를 가기 위해 왔던 비바이 역을 지나간다. 포스팅을 하는 중 홋카이도 강제노동 희생자 유골 귀환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 이곳 비바이 탄광에도 많은 조선인 강제징용자분들이 계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홋카이도를 사랑하지만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 되고싶지는 않기에 조금 더 마음 깊이 담아두기로 한다. 카미카와 도착 모리노 가든으로 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