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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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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과 해바라기 히마와리 ひまわり [向日葵] 일본어로 해바라기를 히마와리라고 불러요. 지금까지 한자를 확인할 생각은 못했었는데.. 向日葵라는 한자를 보니 해 바라기라는 이름도 히(日) 마와리( 回り)라는 이름도 향일( 向日 )이라는 이름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꽃의 특성을 파악해서 만들어진 이름일 테니 사람들이 보는 눈은 다 똑같은가 싶기도 해요. 여름, 홋카이도를 여행하면서 노랗게 물든 해바라기 밭을 종종 보게 되는데 밭이 크던 작던 그 모습을 보면 저절로 발걸음이 멈춰져요. 누군가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의 모습이 한가득 담긴 모습이 아름답기도 하고 짠해 보이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저희 부부가 15년 가까이 홋카이도만 다니다 보니 거기에 도대체 뭐가 있냐고 주변 친구들이 계속 물어봅니다. 둘이서 여행을 다니..
13th Hokkaido - 모리노가든 해바라기 2015.08.16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리노 가든 가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을 확인하니 하늘이 좀 불안불안하다. 나갈 채비를 다 한 뒤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여행 후반부이기도하고 컨디션도 안좋고.. 아침은 간단하게 죽과 빵~ 지하철표~ 삿포로역 도착 야스다칸의 작품 앞이 간만에 한가하네~ 카이카와까지 지정석 한참을 달리다보니 작년 여름 아르떼 피아자를 가기 위해 왔던 비바이 역을 지나간다. 포스팅을 하는 중 홋카이도 강제노동 희생자 유골 귀환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 이곳 비바이 탄광에도 많은 조선인 강제징용자분들이 계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홋카이도를 사랑하지만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 되고싶지는 않기에 조금 더 마음 깊이 담아두기로 한다. 카미카와 도착 모리노 가든으로 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