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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하시만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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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오비히로] 달콤한 나들이 밤새 눈이 왔나 봐요. 이번 여행은 날씨의 도움을 받아 편하게 다니고 있어요. 추운데 눈까지 맞으며 다니긴 힘들었을 텐데 눈은 자는 동안에만 오고 있습니다. 전날 와인을 좀 많이 마셔서 점심은 해장 라멘으로 ㅎㅎ 숙주라멘에 생강을 듬뿍 넣어서 먹었어요. 그리고 맛계란까지 날은 춥지만 소프트는 먹어야죠 ^^ 옛날 가격 그대로 요즘은 소프트 기본 가격이 400~500엔 하는데 여긴 여전히 200엔이에요. 사장님께서 작업 중인 사진을 찍었는데 창가에 어린이들이 있었네요 ㅎㅎ 이런 거 한참 신기할 나이죠 ㅋㅋㅋ 저도 아직 신기합니다. 저는 앙만쥬 한 개 그리고 우리가 너무 애정하는 라보에 가서 도넛을 몽땅 쓸어왔습니다. ㅎㅎ 며칠 동안 간식으로 먹을 거예요~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타카하시만쥬야 (高橋まんじゅう屋) 오늘 소개할 곳은 만쥬 가게예요. 우연히 들어갔다가 유명한 곳이라 놀랐던 곳이에요. 1953년부터 이마가와야키(풀빵)를 판매했다고 합니다. 동그란 이마가와야키 왼쪽은 치즈, 오른쪽은 팥이에요. 팥이 맛있다 치즈가 맛있다 먹는 사람들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둘 다 맛있습니다. 비교하는 의미가 없어요 ㅎㅎ 70년이나 된 허름한 가게처럼 보이지만 오비히로의 유명한 디저트 가게를 소개하는 사이트에서 류게츠, 롯카테이와 더불어 함께 소개되는 곳이기도 해요. 고소한 향기가 사진을 뚫고 나오는 것 같죠? 역 근처에서 조금 걸어 내려와야 만나지는 가게지만 발걸음 한 것이 아깝지 않을 맛이랍니다. 항상 가게 앞에 사람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으니 오비히로에 가신다면 타카하시만쥬야, 꼭 한 번 가보세요. 예전에 먹었던 왕만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