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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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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Hokkaido - 테우리 섬 자전거 일주(2) 2015.08.13 하얀등대를 뒤로하고 막바지 언덕길에 온 힘을 다 쏟아부었다. 힘들어도 탁 트인 바다를 보면 너무 좋다~는 말만 나온다. 서방 도움으로 가장 높은 지점에 도착! 이제 내려갈 일만 남은거 맞지? ㅎㅎㅎ 아 행복하다~ 죠~기 야기시리섬~ 아아 내리막 길의 행복함이여~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내리막 길을 슝슝 달리다보니 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곳에 도착 자전거를 중간에 세워두고 들어가보기로했다. 쨍쨍한 햇살 덕분에 관측소 안은 완전 찜통 벽면에는 어느 곳에 어떤 새들이 있는지 사진과 설명이 있다. 망원경이 설치되어있길래 보니 오오... 보인다 보여!! 혹시나하고 망원경 렌즈를 사진으로 찍어보니 ㅎㅎㅎ 새까지 같이 나온다~ 아 쒼나~~ 좀 더 보고싶었지만 1분이라도 더 있다가는 삶은 계란이 될 것..
13th Hokkaido - 자전거타고 야기시리섬 일주~ 2015.08.12 본격적인 자전거타기 시~~작~ 언덕입구에 오로론 새가 서있다. 오로론.. 내가 살아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해주렴~ 작은 섬마을의 조용한 일상속으로 쏘옥~ 자전거 대여점 할머님이 주신 지도는 참으로 헛점이 많아서 ㅋㅋ 본의 아니게 길을 자꾸 잘못들어.. 뒤돌아보니 바다와 구름이~ 웅... 할머님이 주신 지도는.. 처음부터 우릴 헷갈리게한다. 터미널에서 챙겨온 칼라 그림지도가 훨 정확할듯.. 근데..그건 이미 이소노야로 떠난 우리 짐 속에 있다는거..ㅠ.ㅠ 뭐 방향만 바뀌는거지 사실 어디로 가도 둥그렇게 한바퀴 도는건 똑같은건데 ㅎㅎ 하면서 깃털같은 구름이 가득한 하늘 보며 대충 길을 확인하고 다시 페달을 밟는다. 와~ 바다가 투명하다~ 이렇게 멀리서 보는데 속이 다 비치다니~ 원생림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