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가잠든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_ 인어가 잠든 집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항상 생각할 거리를 듬뿍 안겨주는 작가구나 생각했습니다. 인어가 잠든 집은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딸이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된 부모의 이야기입니다. 장기기증이라는 주제와 맞물려 가족의 이야기 사회의 이야기 인간의 이야기로 점점 확장되어갑니다. 이성적으로 옳다고 여기는 것과 감성적으로 옳다고 여기는 것이 충돌을 일으킬 때 흑과 백의 논리로 무언가 판단할 수 없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해도 결론 내릴 수 없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든 결론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우린 얼마만큼의 시간으로 그 일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부모가 자녀의 죽음을 인정하는 것이나 자녀가 부모의 죽음을 인정하는 것은 세상 누구에게도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게다가 뇌사라는 단계를 접하게 된다면 수많은 갈등과 후회와 괴로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