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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히로 요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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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48_ 오비히로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시유키(YOSHIYUKI) 2024.01.11(목)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시라카바나미키에 다녀온 후 저녁식사를 하러 나왔어요. 시라카바나미키에 다녀온 후 온천에 들어가 추위도 녹이고 좀 쉬다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어요. 낮에 본 아이스링크를 지나 남편이 정말 애정하는 와인샵 이노우에 와인샵에 왔어요. 저녁 먹을 때 함께 마실 와인을 사려고요. 흔치 않게 제가 가방을 들어야 하는 시간이지요. 커다란 백을 들고 고가의 와인들 사이를 지나며 커다란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남편을 보고 있으면 제 심장이 다 쪼그라들 것 같아서 억지로 가방을 뺐어서 제가 들고 있는답니다. 한참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걸 고르고 나왔어요. 코로나 전에 착한 가격으로 봤던 와인들이 많이 올랐다고 서운해하네요. 오늘 저녁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파인 다이닝 요시유키(Fine-Dining, yoshiyuki) 요시유키를 처음 갔던 때가 2015년이었을 거예요. 제가 탄타야에서 응급실에 가야만 했던 때 저녁 식사가 요시유키여서 남편이 부랴부랴 식사시간 변경하느라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남편이 시간 변경해서 죄송하다며 얘기했을 때 걱정 말라면서 안 와도 되니까 건강 챙기라고 해주셨다고 하더라고요. 파인 다이닝은 예약한 손님에 맞춰 식재료를 준비하니까 캔슬될 경우 손해가 굉장히 클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잖아요. 그런 상황에도 기분 나쁜 기색 없이 제 걱정을 해주셨다니 참 감사하더라고요. 그땐 병원에서 수액 맞고 조금 괜찮아져서 기어가듯 요시유키로 가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ㅎㅎㅎ 그때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음식이 참 맛있어서 잘 먹을 수 있었거든요. 아, 여기 계속 오겠구나 싶었죠. 그 생각대로 저희는 여전히 오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