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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히로 도넛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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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52_ 오비히로 디저트, 도넛 라보(DONUT LABO, ドーナツラボ) 2024.01.12(금)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다카하시만쥬에 이어 달콤한 디저트 산책이 이어집니다. 목적지를 향해 걷는데 맹금류의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도심이니까 황조롱이 종류일까 싶어 고개를 들어보니 (잘 안 보이지만) 새 한 마리가 날개를 길게 펼치고 멋지게 날고 있었어요. 착한 사람 눈에만 사진 속 새가 보일 거예요. ㅋㅋ 새를 쫓아서 연신 셔터를 눌렀지만 정말 빠르게 움직이더라고요. 한 장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동네 구경 하며 천천히 걷다 보니 저희가 정말 애정하는 가게에 도착했어요. 오비히로에 있는 여타 디저트 가게들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인디언카레나 부타동을 꼭 먹는 것처럼 라보도 꼭 방문해서 도넛을 사곤 해요. 연두색이 아주 예쁜 목조 건물 작은 가게인 데다 여기 맛있는 건 ..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도넛 라보(DONUT LABO ドーナツラボ) 오비히로는 좋은 식재료가 풍부한 지역이라 당연히 밀가루도 좋은 밀로 만들어집니다. 좋은 밀로 만든 밀가루가 있다는 것은 맛있는 디저트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죠. 오비히로에는 유명한 디저트 가게들이 아주 많아요. 많이들 아시는 롯카테이나 류게츠도 다 오비히로 출신들이거든요. 하지만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바로 이곳, 도넛 라보입니다. 오비히로의 여러 스위츠 가게들 중 도넛 라보는 남편이 먼저 찾아놓고 꼭 가자고 했던 곳인데 와! 진짜 맛에 놀라고 가격에 놀라고 첫눈에 반하고 말았답니다. 다양한 도넛들이 2019년 가격으로 130엔에서 170엔 사이였어요. 어쩜 이렇게 폭신하고 쫄깃하고 달콤한지 초코슈가, 캐러멜 넛츠 초코링, 딸기밀크 확대하면 행복해요 사진으로도 도넛의 부드러움이 느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