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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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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46_ 오비히로 Photo Spot, 토카치목장 시라카바나미키(2)(十勝牧場 白樺並木) 2024.01.11(목)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아름다운 자작나무길을 즐기는 중이에요. 똑같이 생긴 길을 계속 걷고 있지만 감탄이 멈추질 않았어요. 길 옆으로 펼쳐진 방풍림도 볼수록 웅장해 보이고요 귀여운 발자국이 여러 개 있네요. 흰 눈과 하얀 자작나무 배경으로 빨간 표지판이 굉장히 인장적이에요. 하얀 눈을 계속 보고 있으니 그 속에 있던 푸른 색도 살짝씩 엿 보이고 방풍림에 걸린 해 덕분에 멋진 그림자도 봤어요. 그림자가 부챗살 같아요. 나무 밑동으론 누가 지나갔을까요 드디어 길 끝까지 온 것 같아요. 저 앞에 건물들이 보입니다. 가축개량센터 토카치목장 전망대와 사무소 잠시 멈춰요 방풍림 길도 너무 멋있는데 출입금지예요. 이런 길을 걸어도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아쉬운 표지판 일본과 저희가 ..
[홋카이도 여행] #34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두 번째 아침맞이 2024.01.10(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두 번째 아침맞이를 했어요. 같은 장소 조금은 다른 모습 어제와 조금 다른 얼굴이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아침이었어요. 오늘은 이곳을 떠나 세 번째 장소인 오비히로 시내로 가는 날이에요. 한적한 호텔에서 유유자적 있던 이틀이 마치 꿈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조금 더 나이 들고 언젠가 은퇴하고 호호할머니가 된다면 이렇게 한적한 곳에서 지내고 싶기도 해요. 물론 호호할머니가 이런 곳에서 살려면 누군가 시중을 들어줘야겠죠? ㅋㅋㅋ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거나 지는 석양을 보며 이것만으로도 하루하루 감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내에서 보려니 창문이 도움을 안 주는데요.. 시베차의 1월 10일 자 태양이 떠오릅니다. ..
[하코다테 여행] #13_ 하코다테 시내 여행 시작! 2023.1.16(월) 택시를 타고 보로노구치를 출발해서 JR 하코다테 역까지 송영서비스를 이용했어요. 그리고 미터기를 켜고 호텔까지 유료로 이동했습니다. 역에서 호텔까지 아주 먼 거리는 아니지만 눈이 너무 많이 온 상태라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가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었거든요. JR 하코다테 역에서 센츄리마리나 호텔까지 택시비는 560엔 유노카와에서 12시에 체크아웃하고 바로 왔기 때문에 이곳 체크인 시간보다 이르게 도착했어요. 짐만 맡겨놓고 점심을 먹으러 나갑니다. 도로 곳곳에 제설차량이 보여요. 발이 푹푹 빠지는 길이지만 겨울여행 기분 만끽하며 주지가이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렌터카 회사 차량에도 눈이 한가득 눈에 파묻힌 벤치에 누군가 몸도장을 찍고 갔네요.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한 게 다시 한번 눈이 ..
행복한 홋카이도 11th #13 무로란을 떠나 오비히로로~ 2015.01.13 #1 전 날 엄청 먹어댄 탓에 아침이지만 배가 고프기는 커녕 아직도 배가 빵빵하다. 그래도 럭키피에로에서 사온 벤토를 구경이라도 해야할 것같아서 오픈.. 식어버린 녀석을 보니 좀 미안해진다. 엄청 맛있는거라고 했는데... 현지 분들도 럭키의 가츠동이 너무 맛있다고 극찬을 하셔서 이녀석도 싸왔는데.. 어쨌든 한 입씩 먹어보니 그래도 맛있다. ^^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었으면 배불러도 냠냠 다 먹을지도 모르지만 오늘 아침은 맛만 보는 것으로 끝~ 체크아웃을 하고 무로란역으로 이동~ 베이사이드호텔~ 다음엔.. 안올지도 모르겠어. 가격대비 나쁜 건 아니지만 ㅠ,.ㅠ 싸리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그러고보니 정말 오랫만에 무로란역에서 기차를 타게되었네~ 올 때마다 히가시무로란역에 데려다주어서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