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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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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alse Hotel]- 여름 부산 여행 #1 지난 8월 변함없는 여행 짝꿍 남편과 함께 부산에 다녀왔어요. 코 시국에 부산까지 가도 되는 걸까 고민을 했지만 좀 길게 일상을 벗어나 쉬고 싶어서 KTX에 몸을 실었답니다. 저나 남편이나 많이 피곤한 상태였던지라 특실로 예매해서 다리를 편하게 두고 갈 수 있었어요. 이젠 나이들어서 몸이 편해야 여행도 가고 그러네요 ㅋㅋ 선물 받은 책이에요. 올린이라는 대안 학교에 대한 책인데, 배울 점도 많고 생각할 점도 많았습니다. 얇은 책이라 부산 도착하기 전에 다 읽었어요. KTX가 빠르긴 하군요. 책 한 권 읽으니 부산에 도착했어요. KTX 생긴 뒤 부산은 처음이에요. ㅎㅎㅎ 도대체 언제 다녀온 건지.. 이렇게 깨끗한 역사를 보는 것도 처음이고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옛날에 부산에 처음 왔을 때 기차역에서 갑자기..
20th Hokkaido_ #11 Fratello di Mikuni 두 번째 저녁식사 너무 뜨거운 날의 산책으로 기진맥진해진 우리는 첫날 아사히카와 공항 발로레 시안에서 구입한 스위츠 요모기 까눌레를 먹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오픈한 마카롱 상자도 딱 제 취향인 듯 예뻤는데 까눌레 상자도 참 예쁘네요. 이렇게 생겼어요. 까눌레의 원래 프랑스어의 뜻은 세로로 홈이 파인 틀 모양의 이름이래요. 요모기는 쑥! 겉바속촉의 진수 발로레시안의 까눌레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집니다. 한 개씩 먹기로 하고 수납장에 있던 나무 접시에 올려놓았습니다. 스위츠는 역시 우유랑 함께 먹어야죠. 살짝 보이는 연둣빛이 바로 쑥이에요. 쑥 까눌레라니.. 정말 궁금해서 사진 찍고 얼른 먹어보았어요. 겉은 바삭 이라기보다 쫀득하고 두터운 느낌이었고요, 속은 그야말로 떡이 들어있는 느낌이었어요. 어쩜 이렇게 쫀득쫀득 식감이 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