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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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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Hokkaido - #32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해.. Bibai Arte Piazza 2014.08.13(수) 이젠 교실안에 꾸며진 갤러리를 보러 갈 차례~ 계단을 올라가 2층으로 가라고 한다. 1층은 뭔가 싶어서 뒤로 가보았더니 유치원이 있다. 아이들이 만들어 꾸며놓은 테루테루보즈가 달려있다. 태풍때문에 비가 왔던 탓일까? 아님 그 전에 달아놓은걸까? 덕분에 오늘 날씨가 화창한건가? ㅎㅎ 유치원은 들어가 볼 수 없기때문에 다시 앞쪽 계단으로 올라가 2층 갤러리로 향했다. 계단 위에 올라오니 잔디 위의 작품들이 더 잘보인다. 왁스칠이 잘 되어있는 교실 복도 햇살에 살짝 녹아서 움직이기 싫어하는 듯한 작품이다. "난 절대 안움직일거야"라고 말하는 것같다. 음.. 울나라 애니 '라바'의 캐릭터 중에 바이올렛 같아. 땅속에서 훅 튀어나와 옐로와 레드를 도와주는 외계생명체같은 애.. 건들면 왕~..
10th Hokkaido - #31 Arte Piazza 햇살에 춤추는 작품들 2014.08.13(수) 시원한 물이 졸졸졸 흐르는 작품 아이들이 들어가서 꺄르르 소릴 내며 웃는다. 너무 밝은 햇살에 하얀 조약돌과 투명한 물 색이 오히려 어두워보인다. 아, 얼마나 눈부시던지 햇살도 작품도 사람들도 빛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왼쪽 빨간 지붕은 교실이 있던 건물의 한 부분 바깥을 다 둘러보고 들어가보려고한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일까.. 인근에 사시는 주민일까 멍멍이가 완전 기분좋아서 달리고있다. 네모난 모양으로 작품을 만든건.. 혹시 액자처럼 풍경을 담고싶었던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작품 사이로 보이는 풍경들이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지 너무 눈부셔서 눈물이 나올 것같았다. 작은 수풀이 나오는데 여기 저기 하나씩 떨어져있는 작품들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도 어김없이 쿠마 주의!! 수풀 ..
10th Hokkaido - #30 비바이, 탄광촌의 변신 Arte Piaza를 가다 2014.08.13(수) 이번 여행 스케줄 중 내가 고른 유일한 장소 삿포로에서 JR과 버스만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 Bibai 비바이는 대규모, 중소규모의 탄광관련 사업이 발전한 곳으로 최고 전성기였던 1950년대에는 9만명의 인구가 살았다고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탄광촌과 같이 대부분 폐광되었다고한다. 주민들은 그 후에 농업에 힘을 쏟아 홋카이도브랜드 쌀을 생산하고 화훼, 농작물등을 수출하는 곳이 되었다. 더 놀라운 것은 탄광촌이었기 때문에 사고로 인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져서 다른 곳에 비해 복지제도가 엄청 잘 되어있는 곳이라는 사실이었다. 부끄럽지만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 비교가 되고말았다. 우리가 오늘 가려고 하는 Arte Piazza는 이태리에서 활동하던 북해도 출신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