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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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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_ 죽음(1,2) 베르나르의 작품은 이야기 마무리 때문에 항상 실망 아닌 실망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작이 나올 때마다 안 읽고 넘어가지를 못하네요. 사실 이 작품은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습니다. 제가 반짝이는 걸 참 좋아하거든요. 이 작품은 갑자기 죽음을 맞은 가브리엘 웰즈(의 영혼)와 영매 뤼시 필리피니가 누가 자신을 죽였는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지구에는 인간과 인간 수의 50%에 달하는 영혼이 함께 살고 있다는 설정이지요. 이야기를 읽다 보니 해리포터가 다니던 호그와트 마법학교가 생각났습니다. 사람과 영혼이 공존하는 공간적 배경이라 조금 어색했지만 작가는 참 많은 것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는구나 놀랍기도 했습니다. 누가 자신을 죽였는지 찾아가는 과정은 가볍게 넘어갑니다. 추리 소설이 아..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웃음 1,2(Le Rire Du Cyclope) 이 작품을 읽으면서 든 첫 번째 생각은도대체 장르를 뭐라고 해야하지? 였습니다. 이야기는 프랑스의 국민 코미디언이라고 추앙받던 다리우스의 갑작스런 죽음에서 시작됩니다. 자연사가 아닌 살인사건이 아닐까 생각한 기자 뤼크레스가 본격적으로 취재를 하며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가는 모습을 보면범죄스릴러 장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웃음의 역사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마치 역사소설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유머를 소개하는 형태는유머 모음집같기도 합니다. 심플한 것을 추구하는 작가가 아닌 것은 알았지만'웃음'이란 작품도 꽤나 복합적인 장르의 작품이었습니다. 출판사 소개를 찾아보니 범죄스릴러, 유머집, 역사패러디의 속성을 갖고 있는독특한 작품이라고 설명해놓았네요. 웃음을 살인의 소재로 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