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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시마 히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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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마부키 사토시, 미츠시마 히카리] 영화 우행록(愚行錄, 어리석은 자의 기록) 카메라는 일상적인 버스 속 사람들을 천천히 하나하나 비추어 가다가다나카(츠마부키 사토시)에서 멈춥니다.서 있던 남성이 다나카를 부릅니다. 서 계신 할머님께 자리를 내어 주라고, 핀잔 섞인 말을 합니다. 다나카의 눈빛이 매섭게 변합니다.하지만 이내 일어나 자리를 양보합니다. 비좁은 공간을 절뚝거리며 문 앞으로 가던 다나카는결국 넘어지고맙니다. 주변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어봅니다.핀잔을 주었던 남성은 몸이 불편한 다나카를 일어서게 한 것으로 난처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절뚝거리며 버스에서 내린 다나카는지나가는 버스를 바라보다가멀쩡히 걸어가 자신의 일상으로 들아갑니다. 영화 시작이 매우 임팩트있었습니다.다나카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아니, 이 영화가 어떤 흐름과 분위기를 가질지한 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에이타, 미츠시마 히카리] 드라마 그래도 살아간다 이야기를 읽거나 보았을 때 너무 슬프고 무거워서 도대체 이 고통스러운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진짜같은 가슴 통증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이 드라마는 제게 그런 통증을 겪게했었어요. 가해자의 가족과 피해자의 가족..겪어보기 전에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삶의 무게겠죠. 사람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사건들을 접할 때 그들의 가족에대해 무엇을 생각할까요?이 드라마는 우리가 생각해보지 못한 이야기를 너무 담담하게, 너무나 무겁게 전해주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이고, 살아지는 것은 무엇일까..살아있다는 것의 무게를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까..오랫동안 질문하고 질문했습니다. 이야기를 이야기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몹쓸 병때문에 한참 고생했지만, 나름의 인생철학을 세워 보았던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