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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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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소설_솔로몬의 위증(사건, 결의, 법정) 미미 여사님의 글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 많지만 저는 올해야 재미를 들린지라 몇 권 읽어보지 못했어요. 이왕 재미들린 김에 박차를 가해보고자 솔로몬의 위증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도서관 서가를 구경하다가 이 책이 꽂혀있었기에 뭐.. 두껍지만 읽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아하하, 이 책은 세 권짜리였습니다. 서가에 두 권만 꽂혀있어서 당연히 두 권 완결 작품이라 생각했어요. 막 바빠지는 시기에 장편소설을, 그것도 세 권짜리를 뭣도 모르고 시작한 것입니다. 힘들긴 했지만 연체 안되고 제 때 제 때 잘 읽었다는 데에 묘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솔로몬의 위증은 공립 중학교가 배경입니다. 등장인물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입니다. 작품의 제목을 보면서 지혜로움의 상징인 솔로몬과 '위증'이라니 묘하게 ..
[미야베미유키] 소설 안주(あんじゅう) 미야베미유키의 소설은 저와 궁합이 잘 맞는 편은 아닙니다.유일하게 잘 맞았던 작품은 우리나라에서도 영화화 되었던 '화차'입니다.김민희씨가 연기를 정말 잘했던 작품이었는데.. 안주라는 작품도 몇 년 전 읽다가 나랑 안맞네, 중단했었는데웬일인지 오기가 생겨 다시 집어들었습니다.베르나르의 웃음(1)권을 다 읽고 (2)권 들어가기 전 쉬어가는 타임이랄까요.. 575쪽이라는 엄청난 두께 때문에쉬어가는 타임용 소설이라고 하긴 좀 버거웠지만그래도 이번엔 중단하지 않고 다 읽었습니다.뿌듯하네요..(책이 무거워서 팔목은 조금 아픕니다.) 에도시대가 배경이라 모르는 표현이 많았습니다.일본어 음독 그대로 써놓은지라 편집자 각주를 읽지 않으면알 방법이 없었네요. 그건 조금 피곤했지만 조금 여유있는 기간에 읽어서인지따뜻한 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