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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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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Hokkaido - #25 아기자기한 시레토코 자연센터 2014.08.11(월) 다시 자연센터로 돌아와 구경좀 하고 점심을 먹기로했다. 유토피아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이곳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돌에다 그림으로 표현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을 소개하는 조각들도 많이 있었고~ 곰을 잡는 통을 전시해놓고 들어가보라고 한다. 아이들이 신나게 들락날락 하고 있다. 진짜 곰은 만난다고해도 무서워서 만지지 못할테니 이렇게라도..ㅎㅎ 점심 식사 주문~ 나는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 서방은 사슴고기 버거를 먹었다. 비주얼만 봐도.. 전혀 맛과는 거리가 멀게 생겼다. 음.. 홋카이도에서 먹은 최악의 음식이다. 이곳에서도 이런 정성이라곤 눈씻고 찾아도 찾아볼 수 없는 음식을 파는구나.. 버스표를 파는 곳 옆에 있는 전시물들 이 주변의 온천에 대한 설..
10th Hokkaido - #18 뒤를 돌아봐, 아름다운 석양이 기다리는 네무로의 바다 2014. 08. 09(토) B급 타이틀의 에스카롯뿌를 먹고 마츠리 준비가 한창인 거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홋카이도는 남한 면적의 80%이면서 인구는 약 11% 정도라서 삿포로같은 대도시를 제외한 어느 곳에서도 한가한 거리를 만나게되는데, 참으로 신기한 것이 각 마을의 마츠리 기간이 되면 이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있다가 나온거지? 라는 생각이 든다. 역에서 호텔에 가기까지 대형 마트 안의 사람들 말고는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을 몇 보지 못했는데 중심지로 들어서자 여기 저기서 10대 20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게되었다. 타지에 있더라도 마츠리 기간에는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 같던데 우리의 모이는 문화를 철저하게 없애버렸던 일제강점기시대를 생각하면, 자기들은 이렇게 열심히 모이고 살고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