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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마치미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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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여행 _ #55 다치마치미사키(立待岬), 아버님을 그리며... 2020.1.20 다치마치미사키는 우리가 좋아하는 장소라는 의미뿐 아니라 남편에겐 특별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아 잘 나올듯하여 스마트폰 카메라로 파노라마 촬영을 해봤어요. 속이 탁 트이는 바다와 강렬한 햇살이 무색할만큼 차갑고 센 바닷바람이 저희를 맞아줍니다. 우리보다 먼저 둘러보고 가시는 외국인 여행자들 너머로 하늘과 구름과 바다의 풍광이 아름다워 잠시 언덕 위에 서서 바라봅니다. 지난주 월요일 트랜지스터 마스터와 함께 차를 타고 달렸던 곳이 저쪽이겠네요.. 미사키에 오면 바다를 향하고 있는 바위들에 눈이 가요. 갈 수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바다로 한 걸음 나아가게 한 것 같아 많이 안쓰러워 보입니다. 立待岬 하코다테는 항구도시라서 바다로 떠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19th Hokkaido #17 파도 속으로 - 다치마치 미사키(立待岬) 2018.08.17(금) 밤 늦게까지 재난문자가 와서많이 긴장했는데,언제 그랬냐는 듯이 쾌청한 하늘이다. WBF에서는 조식 신청을 안해서오늘 아침은 호텔 옆빵야의 빵으로 해결하기로했다. 오랫만에 오네~여긴 빵이 금방 매진되는지라아침에 오지 않으면 안된다.오픈시간에 맞춰 도착 아~ 이른 아침의 빵 냄새란~이 유혹을 넘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될까? 직원분께 허락을 받고실내사진을 찍은 뒤아침으로 먹을 빵을 구입했다. 내가 고른 메론빵과 요츠바 우유빵 봉지에 뽀얗게 김이 서려있으면기분이 좋아진다. 메론맛이 강하지 않아서맛있게 먹었다. 소세지와 치즈빵 오늘은 오누마 공원에 갈 계획이었는데,어제 큰 비바람으로 하코다테에서 출발하는 기차들이모두 운행 중단이 되었다. 1월에도 운행중단되어 오누마공원을 취소했는데8월에..
17th Hokkaido #3 다치마치 미사키(立待岬) 2018.01.10(수) 느긋하게 맞이한 아침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하늘이다. 오랫만에 다치마치 미사키를 다녀오기로 한 날이다.하코다테에 오면 동네 한량처럼 어기적 거리며 보내는 날이 대부분인데간만에 만보기 울릴 듯.. 한국에서 이런 하늘을 본게 언제던가... 늦은 밤까지 Bar를 안내했을 작은 램프 하늘은 파랬다 어두웠다 반복시덴 타러 호라이쵸 유노카와행빨간 얼룩소 느낌 야치가시라행 오늘은 One-Day Pass 사용하려고 내릴 때 한 장씩 구매했다. 예전에 사용했던 약간은 촌스러운 빨간색 패스가 더 좋은데..이건 너무 정감이 안가.. 속을 좀 달래주려고 정류소 앞에 있는 로손에서 오뎅을 몇 개 구입했다.다행히 테이블이 있어서 편히 앉아 먹을 수 있었다. 맛있는 국물~(유부 주머니 안에는 모찌가 들어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