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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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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소설_ 달 너머로 달리는 말 2021_4 이전에 김훈 작가의 작품 중 칼의 노래, 남한산성, 현의 노래 세 권을 읽어봤어요. 그땐 그의 화법이나 이야기 진행 방식이 꽤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 작품은 결이 너무 달라서인지 읽기 힘들었고 특히 (출판사 소개에도 있듯이) 문명과 야만의 뒤엉킴에 대한 표현이 많이 힘들었어요. 소설을 읽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건 난생처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굉장히 초반에 표현에 의해 속이 너무 메스꺼워져서 덮을 수밖에 없었어요. 아마 작품 자체는 굉장히 흥미롭고 괜찮았을 거라 생각해요. 예를 들어 피가 난자하는 영화를 못보는 사람처럼 저는 이 작품을 끝까지 읽을 수가 없었던 것뿐이랍니다. 앞선 작품들과 결이 같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 잘못이었던 거죠. 전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으니 출판사 블로그 관련 포스팅 페이지를..
[김훈] 소설, 칼의 노래 1,2 2001년에 출판되었으니 출판된지 20년 가까이 되어서야 읽었군요.꽤 늦었습니다. 굳이 소설까지 읽지 않아도그 분의 삶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님께서 이 책을'인생 최고의 책'이며 하루에도 몇 번씩 다시 읽고당신의 상황에 대입해 생각하신다는 기사를 읽고서야아, 읽어야하는 책이었구나 깨달았습니다.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펐습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을 동급으로 존경했는데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왕의 삶과 이순신의 삶을동급으로 여기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가끔 책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있지만칼의 노래는 문장 하나하나가심장을 찌르는 듯한 아픔이 느껴져제 마음이 베이는 듯했습니다. 임금의 칼에 죽는 죽음의 무의미를 감당할 수 없다는..그래서 적의 칼에 죽는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