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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Memory

삿포로(Sapporo) #1 - 2013년 여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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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 파먹기 #31

 

 

이날은 아사히카와를 떠나

삿포로로 가는 날이었어요.

아침에 근처 공원 산책을 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생각보다 많이 와서

산책은 취소하고 기차 시간을 앞당겨

삿포로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2013. 08. 09.

 

 

훼이타스Z

 

리시리에서의 트래킹 이후

다리 통증을 견딜 수가 없어서 ^^;;

약국에서 약을 하나 구입했어요.

 

다리 여기저기 꼼꼼히 발라준 후

나갈 준비를 했어요.

 

 

JR 아사히카와 역

 

호텔 체크아웃 후

아사히카와 역으로 갔어요.

 

여행 때 항상 우산을 가지고 다니지만

이때만큼 딱 맞춰 우산을 사용한 건

유일하지 않았나 싶어요.

 

 

슈퍼가무이호

 

슈퍼가무이호를 타고 가요.

 

 

 

 

11시

 

11시에 출발해서

삿포로에 도착하면 12시 20분이 돼요.

 

 

삿포로 역

 

여행 8일째

드디어 삿포로에 입성했습니다.

 

 

 

12시 30분

 

 

테레비타워

 

오도리 공원은 여름 기운이 가득했고,

오랜만에 테레비타워를 보니

그것도 반갑더라고요.

 

 

머큐어호텔

 

자주 가던 호텔에서 변화를 줘 보고자

처음으로 머큐어 호텔을 예약했어요.

아코르 그룹의 호텔로

한국에서도 아코르 그룹의 호텔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프론트

 

체크인 시간보다 이른 시간이라

예약 확인을 하고

짐만 맡겨놓은 뒤 점심 먹으러 나갔어요.

 

 

카니혼케

 

갑각류를 사랑하는 저를 위해

남편님이 여행 경비가 아니라

자신의 용돈으로 쏴주신 특별 점심입니다.

 

 

카니혼케 스스키노점

 

 

1층 로비에 있던 게들...

 

 

샤브샤브 육수

 

7,000엔 코스인 카니노마이 세트로 주문했어요.

 

샤브샤브 육수도 준비되고,

 

 

반찬

 

간단한 기본 반찬

 

 

아지쿠라베카니스

 

게다리를 초절임 한 것 같은데

꽤 맛있더라고요.

 

 

사시미

 

 

카니미소

 

내장에 밥 비벼먹는 게 우리 식인데,

이쪽에선 내장을 게 살 발라 먹을 때

찍어먹는 용으로 쓰더라고요.

 

 

샤브샤브

 

육수가 끓으니 

게와 채소를 넣어주셨어요.

 

 

 

여러 재료들이 섞여

한 번 더 끓을 때까지

조금 기다려줍니다.

 

 

카니마리모

 

카니마리모라니

이름 너무 귀엽지 않나요?

 

 

 

내장과 밥을 둥글게 뭉쳐서

구운 것 같아요.

야키오니기리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게등껍데기 튀김

 

와! 진짜 이거 나왔을 때

너무 기쁘더라고요 ㅎㅎㅎㅎ

 

튀김옷만 봐도 나 맛있음 이러고 있는데

사진 찍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였어요.

 

 

 

튀김 속엔 게살이 듬뿍!!

 

 

카니그라탕

 

이건 코스에 있는 요리가 아니에요.

제가 먹고 싶어서 단품으로 추가 주문했답니다.

 

 

 

뚜껑을 열면

카니그라탕이 고소한 향기를 풍기며

저희를 기다립니다.

 

 

 

마지막으로 죽을 만들어주셨어요.

 

 

 

 

 

게가 맛있는 홋카이도 여행 다니면서

제대로 게를 먹은 건 이때가 처음이었어요.

 

마지막 요리인 게 죽까지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요거트

 

디저트로 나온 요거트 그릇이

녹색이어서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색이 이상하게 나와서

이게 뭐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점심 다 먹고 나니 체크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호텔로 돌아가 짐을 받아서 룸으로 들어갔어요.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욕실과 화장실이 있어요.

욕실은 다른 비즈니스호텔에 비해 조금 넓은 편이었어요.

욕조는 꽤 넓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세면대 옆에 공간이 넓어서

화장품이랑 헤어제품들 다 늘어놓고

편하게 사용했답니다. 

 

 

화장실

 

욕실 반대편에 있는 화장실도

꽤 넓었어요.

 

 

 

예약할 때 평수를 봐서 알고 있었지만

확실히 넓어 보이네요.

 

 

침대

 

 

 

 

 

 

 

창가 데스크

 

창가에 책상이 있어서 

노트북 사용하기도 편하고 

이것저것 꺼내놓기도 좋더라고요.

 

 

하나바다케 목장 토카치 치즈 공방

 

짐 정리 후 산책할 겸 밖으로 나왔어요.

스스키노에서 걷기 시작해서

오도리 공원까지 왔어요.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산책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어요.

 

당시 하나바다케목장 생캐러멜이

꽤 유명했던 때라 

지나가면서 위치를 확인해놓았어요.

 

 

맥주축제

 

오도리 공원에서 펼쳐지는

맥주축제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공원을 돌아보며 산책하다 보니

벌써 저녁 6시가 되어가더라고요.

 

원래는 저녁을 먹은 후

맥주 한 잔을 할 생각이었는데

카니혼케에서 먹은 점심이

아직도 소화 중이라 저녁식사는 패스하고

맥주 마시러 갔답니다.

 

 

north island

 

노스아일랜드

 

 

 

오토시로 나온 스파게티

 

오토시가 이렇게 맛있으면 반칙 아닌가요?

 

 

코리안더블랙

 

지난번에 왔을 땐

코리안더블랙이 sold out 되어서

못 마셨기에, 

이번엔 코리안더블랙으로 시작합니다.

 

 

너츠

 

배부르니 안주는 간단한 걸로...

 

 

코리안더블랙

 

개인적으로 흑맥주 좋아하거든요.

코리안더블랙도 깊고 부드러운 맛,

흑맥주만의 실키한 질감까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괜히 유명한 게 아니었군요..

 

 

IPA

 

IPA는 보통 과일향과 맛이 많이 나던데

이 녀석도 그러네요.

색이 참 예뻤어요.

 

 

스타우트

 

이것도 흑맥주이지만

코리안더블랙과는 조금 결이 다른 맛이었어요.

 

 

Grapefruit IPA

 

아까 마신 IPA의 병맥주 버전이에요.

레이블이 너무 귀엽네요.

영어 이름 위에 작게 가타카나로

그레후루라고 쓰여있어요.

 

 

오타코상

 

노스아일랜드에서 나와 

같은 층에 있는 오타코상이라는 곳에 갔어요.

 

여행 준비 중에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저희 둘 다 타코야키 좋아하니까

재밌는 컨셉의 바에 가보자며 

2차 장소로 계획했었거든요.

 

 

 

오타코상 입구

 

 

생맥주

 

일단 생맥주 한 잔을 시키고

 

 

시오타코

 

인기 no1이라는

시오 타코야키를 주문했어요.

 

타코 위에 소금이 뿌려져 있는데

그대로 먹기엔 조금 짜서

소금은 걷어내고 먹었어요.

 

타코야키 자체는 참 맛있었어요.

 

 

사케

 

사케도 한 잔

 

 

오타코상

 

문어다리를 타고 가는 문어라니...

 

 

라프로익 10년산

 

가게를 둘러보니 싱글몰트도 

많이 갖춰놓으셨더라고요.

타코 바이긴 하지만 술이 메인인 bar니까

생각해보면 이상하지도 않은데

타코바 자체가 우리에겐 어색한 테마였던 때라

 

남편은 타코와 싱글몰트를

함께 마실 수 있다는 걸

꽤 흡족해했어요.

 

 

 

실내가 꽤 어두워서

사진들이 다 엉망이지만

찬찬히 둘러보니 호러스러운 

장식품들이 꽤 많았어요.

아니, 모든 장식품들이 호러 계열이었어요 ㅋㅋ

 

 

 

 

젓가락

 

연필 같지만 젓가락이에요.

 

 

 

 

커낼 샌더스

 

아니.. 샌더스 할아버지

물려버렸어요. ㅋㅋㅋㅋ

 

 

 

 

 

줄줄이 달려있는 호러 인형들을 보며

아니 사장님 너무 예쁘게 생기셨는데

취향 참 특이하시네 생각했어요.

 

1차, 2차를 마치고

3차를 갈 것인가 말 것인가

한참 의견을 나눴어요. 

별거 아닌데 우리에겐 꽤 중요한 주제거든요.ㅋㅋㅋ

 

3차를 가기에 무리는 없지만

다음날 일찍 이동해야 하니

아쉽지만 2차로 끝내기로 의견을 모으고

호텔로 돌아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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