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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6th_Obihiro

16th Hokkaido_#20 호텔 캐빈-소나무방풍림-오비히로농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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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4(월)



여행 7일차 아침. 이제 여행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어제 하나비를 마치고 귀가해서 새로 체크인한 가족들을 만났다.(기보다 마추졌다..라고 해야하나)

청소년, 청년으로 보이는 자식들 포함 총 6명정도 되는 가족이었는데

하나비를 본 후 바로 목욕 타임을.. 


아무리 기다려도 끝나지 않는 그들의 목욕탕 점검 사건

네 번째로 목욕을 마친 사람에게 나는 샤워 안할거다..세수만 하면 된다. 잠깐 먼저 쓰면 안되겠냐 .. 했더니

금방 끝난다고 죄송하단다.


아오!!!!!!!!!!!


결국 자정이 넘어서야 세수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연달아 씻어야겠으면 같이 묵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 연달아서 씻을거라 시간 많이 걸릴 것같은데 괜찮겠냐? 미리 말하는게 예의 아닐까..


여행 하면서 예의 없이 행동하는 건 어느 나라나 다 똑같네.. 일본인이라고 모두다 예의 바른건 아니야..






아침에 사온 흰 우유와 커피 우유





전 날 사다놓은 라보의 도넛





전자 렌지에 흰 우유를 데워서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아침 식사를 도넛으로 하는건 너무 달지도 모르지만

오비히로니까

라보니까 맛있게 먹어주겠어~





전부 다른 맛이라 반씩 잘라서 다 맛보았다.

하루 지났지만 여전히 맛있는 라보~


아침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 준비!  호스트인 타츠오상에게 9시 30분에 체크아웃 한다고 메세지 보내놓고 

짐정리를 시작했다.





타츠오상과 인사를 나누고 키를 드린 후 숙소를 나왔다.

조용하면서도 마츠리 준비로 분주한 거리를 걸으며 마지막 숙소인 캐빈에 도착했다.


여긴 대욕장이 모르온천인데, 예전에 요시유키 쉐프님께서 이곳 모르온천도 수질이 괜찮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이번엔 캐빈에서 묵는 것으로 결정!











아직 이른시간이라 체크인을 할 수 없어서 큰 짐은 맡겨놓고 가볍게 배낭 하나를 준비해서 밖으로 나왔다.





터미널 방향에서 바라본 캐빈~





눈 없이 온전한 몸체를 보는게 얼마만인지..








얜 좀 통통해보이네~





오늘의 목적지는 소나무 방풍림 - 오비히로농업고등학교 - 오비히로축산대학교 

터미널 안내소에 들어가 버스 시간 및 정류소 위치등을 확인했다. (우리가 알아본 것과 같아서 안심)


9번 노리바에서 73번 버스를 탔다.





오비히로 농업고등학교 정문 북 정류소에 내려 조금 걸어올라오면 

고등학교 정문이 보인다.

캬~ 고등학교 교정이 이런 클라스라니..





오비히로농업고등학교는 은수저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라 애니 장면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다닐 수 있었다.


 1편에 나온 정문 모습








안내도





홋카이도에서 면적 1위라고 했었나..

안내도의 왼쪽 위에 있는 야구장이 여기에선 오른쪽 아래에 있다.



안내도 왼쪽 아래가 지금 출발점이니 이 장면에선 위에서 출발해 아래로 내려오는 방향이다.








이쪽은 고등학교 입구





우리는 옆 길로





첫 목적지인 소나무 방풍림을 가기 위해서는 이쪽길로 먼저 가야한다.





시원한 바람을 타고 나무 향기, 흙 내음이 날아온다.

아~ 좋다~











버섯 1








버섯 2








버섯 3








이름 모를 작은 꽃들도 있고





길게 펼쳐지는 숲 길


이런 길이 고등학교 안팎으로 있다니 부럽다..








작은 꽃 2








뒤 돌아보기








한참 걷다보니 갈림길 건너편으로 방풍림 한자락이 보인다.




오른쪽이 야구장




애니에서는 학교 땅이 남아돌아 야구장이 두 개라고 했었는데ㅋㅋ

우리가 본 건 한 개







작은 꽃 3











클로버





민들레





근데... 왜 이 계절에 민들레가 꽃을 피웠을까~

















드디어 방풍림 도착!





소나무 향이 그윽하게 퍼지면서 내게 스면드는 느낌이다.

이 향기만으로도 건강해질 것같아.




















방풍림 바깥으로 콩밭과 옥수수밭이 보인다.











방풍림 산책을 마치고 이젠 본격적으로 교정을 둘러볼 차례~





축사를 지나 걷다보니 양계장과 돈사가 보인다.





양계장 실습을 마친 후 하우스 담당하는 샘이 도와달라고 오는 장면

실습실 주 배경이 되었던 곳인데.. 만화 모습이랑 정말 똑같네 ㅎㅎ


애니 실사 보는 것같은 기분이라 재미있었다.








다양한 실습실








오오! 저 건물이 본관일 것같은데.. 얼른 가보자!!!





Cold Storage System ..

뭔가해서 검색해보니 축냉시스템이라고 한다.


심야시간에 냉동실을 돌려 냉열을 저장해두었다가 낮에 사용하는 식

심야전기를 사용하기때문에 운전비가 저렴하다고..


 



자전거 거치대

맨 앞이 1학년용





꺄~~ 드디어 학교 건물이다!!!





똑같아 똑같아~~ 








식당






애니 장면들을 떠올리며 다니다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다리 아픈줄도 몰랐는데

학교 정문에서 한 바퀴 돌아 나오는데 만보기 앱이 만보를 표시한다.


조금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만보기를 보는 순간 다리가 너무 아퍼서 여기까지만 보고 이동하기로했다.

그나저나 이제 축산대학으로 가야하는데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상태..아오 다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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