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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4th_Hakodate&Obihiro&Utoro

14th Hokkaido #12 라무진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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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3(토)

 

 

소라짱도 단샤쿠에 예약을 해서 체크인을 하고

우리 방에서 잠시 수다수다 하다가

라무진 예약 시간이 다 되어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 하코다테 역 앞 일루미네이션을 먼저 보기로했다.

 

 

 

 

 

 

 

요즘은 저 밑에 들어가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많던데..ㅎㅎ

나도 들어갈까 하다가 말았다.

 

 

 

 

오늘도 푸른 빛의 달이 함께하는구나.

 

 

 

 

예쁜 일루미네이션 터널을 지나가는 가족

뒷모습이지만 아이들의 즐거움이 느껴진다.

 

 

 

 

 

 

 

반짝반짝

 

 

 

 

신데렐라 호박마차같이 생겼다.

 

 

 

 

 

 

 

서방은 이쪽 푸른 일루미네이션이 더 예쁘다고~

 

 

 

 

일루미네이션을 보며 한참을 소라짱과 사진 찍고 놀다가

약속 시간에 맞춰 다이몬요코쵸에 도착했다.

 

 

 

 

 

 

 

 

 

 

가게 안에는 다른 손님들로 시끌 벅적

 

 

 

 

마스터를 뵈니 마스크를 꼈길래 여쭤보니 감기기운이 있다고하신다.

감기기운이 있던 서방한테 옮은 것 아니냐고하니

맞다고 ㅋㅋㅋ

 

 

 

 

오늘은 새로운 알바생인 마 군이(아우..한국어로 마군이라고 쓰니 어감이 좀 이상하다..ㅎㅎ 암튼 애칭) 있었다.

어제 마스터가 마 군은 정말 귀엽다고 했는데

실제로 보니 진짜 귀여운 이미지~

 

타네짱과 이사무상과 모두 같은 학교지만

전공은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타네짱이 물고기 쪽이라면 이사무상과 마군은 작은 수중생물쪽이라고

 

 

 

 

채소 먼저 깔아주고~

 

 

 

 

생고기 올라갑니다~~

 

 

 

 

 

 

 

지글지글~

 

 

 

 

아! 마군은 손톱도 귀엽게 생겼네~ ㅎㅎ

 

 

 

 

자 먹어봅시다~

 

 

 

 

 

 

 

이번엔 머튼으로

 

 

 

 

한참 먹다보니 어제 만났던 미짱도 오고

첫 날 2차로 갔던 사케야 쿠죠의 마스터도 오셨다.

더욱더 시끌시끌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여행지에서 시끄러워도 기분 좋은 곳은 라무진과 무로란뿐인 것같다. ㅎㅎㅎ

 

 

 

 

쿠죠 마스터는 먼저 가시고

조금 있다가 타네짱과 후배 두 명이 도착했다.

 

뭐랄까.. 그냥 일 년에 많으면 한 두 번 보는 사이인데

다같이 먹자고 말했을 때 왁자지껄 모여주다니

참 고마운 일이구나..새삼 감사함을 느낀다.

 

다들 모였으니 막걸리와 소주를 풀어서 시음회가 시작되었다.

특별히 오늘은 마군의 스물 한 살 생일이어서

일하는 중이지만 함께 마시기로했다.

어차피 우리들로 자리가 꽉 차서 더 이상 누가 들어올 자리도 없으니..ㅋㅋㅋ

 

 

꿀막걸리와 유자막걸리를 가져갔는데 다들 맛있다고 몇 병을 금새 다 비웠다.

 

하지만 역시 소주가 제일 맛있다고..ㅎㅎ

소주는 어쩜 이렇게 단 맛이 나냐고 묻길래..

잘 모르지만.. 아마 화학주라서? 농담 한마디에 사춘기 소녀들처럼 깔깔

웃음보가 터졌다.

 

 

 

 

그 와중에 야끼우동도 먹고

 

 

 

 

버터감자구이도 먹고

 

 

 

 

 

 

 

마스터가 양고기 육포를 먹어보라고 내어주셨다.

완전 부드럽고 맛있어!

 

맥주와 하이볼 정도로 끝내려고했는데

타네짱 무리가 갑자기 이상한 걸 마신다.

라무진하이 라고..

급 궁금해진 나도.. 라무진하이 달라고하니 다들 말린다.

말린다고 안마실소냐..ㅋㅋㅋ

 

마스터도 막 말렸는데 결국 마셔보았다.

음..하이볼+마가리타+모히토의 맛이었다.

 

ㅋㅋ 젊은이들이 객기로 마시는 술이랄까.

뭐 마실만했어~

 

 

 

 

 

 

마지막으로 가마보코까지 구워먹고 나서야

라무진에서 1차가 끝났다.

 

2차는 타네짱이 이끄는대로 마군까지 함께 마스터의 사촌이 하는 다이몬쇼그도 다이나카라마로 라는 곳으로 갔다.

 

데일리 와인을 몇 잔씩 마시며 카라마-로의 마스터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도 몇 번 다녀오셨고, 인사말이나 아는 곳도 참 많으셨다.

한국에 택시운전을 하는 친구가 있다고 하더니 이야기하는 중간중간 몇 번이나 그 기사님께 전화를 걸어서 이러이러한 말을 한국어로 뭐라고 하냐고 물어보시고 ㅋㅋ

 

여기서도 한 참을 떠들고 놀다가

미짱은 마군에게 아주 예쁜 후배를 소개시켜주는 것으로 ㅋㅋㅋㅋ

 

두 시? 세 시? 언젠지 모르겠지만 마무리를 하고 나와서

미짱을 호텔에 데려다주고

마군이 역 앞에서 택시타는 것을 기다려주었다.

 

생일인데 일해서 슬프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생일날 이렇게 외국인인 우리와, 무로란에서 온 소라짱, 그리고 학교 선배들까지 왁자지껄하게 놀아서 너무 좋았다고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거라고 했다.

 

그렇게 말해주니 우리가 더 고맙네~ ^^

 

마군이 택시를 타고 돌아가고

우린 편의점에 들러서 작은 맥주 세 캔을 사다가 방에서 더 마시고

 

유쾌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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