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90_ 리스본 카페, 코펜하겐 커피랩(Copenhagen Coffee Lab - Baixa)
2025.01.16(목)
어느덧 여행 14일 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15박 16일 여행 일정도 이제 끝나가는 중이라 아침마다 속상함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끝없이 여행만 하면서 살고 싶어요.

아직 해가 뜨지 않은 리스본의 아침

SUICA 사장님은 오늘도 가장 일찍 아침을 열고 계십니다.

하늘은 갈매기들이 점령 중...

근처 카페에서 아침식사를 하려고 대충 사람처럼 보이게 옷만 걸치고 밖으로 나왔어요.
아우구스타거리를 운행하고 도착한 25번 트램
노란 가로등불빛과 잘 어울리는 노란 트램이에요.
이 풍경은 봐도 봐도 항상 예쁘더라고요.

아직 달이 더 밝은 시간

이런 모습만 보면 리스본 참 예쁜 도시인데
코로나 이후로 더욱 안 좋아진 현실 때문인지 거리 곳곳에 부랑자와 노숙자들
관광객 대상 도둑들도 꽤 많아진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얼마 전에 왔었던 카페, 코펜하겐 커피랩(바이샤) 베이커리에 왔어요.
지난번에 너무 마음에 들었어서 원래 가려던 곳을 패스하고
두 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문을 열어서 여행하시는 분들 아침식사 하시기 딱 좋아요.


저희가 오픈 첫 손님일까요? ㅎㅎ

너무나 친절하신 카페 코너 직원분

샌드위치, 번, 토스트, 샐러드
아침 일찍 왔는데 벌써 쇼케이스가 가득 차있어요.

여기 빵도 정말 맛있어요.



민트색 잔과 받침
모여있으니 더 귀여워요.

이제 안 마셔요..ㅋㅋㅋ

크루아상, 덴마크식 시나몬 스네일, 팽 오 쇼콜라, 브리오슈

커피는 플랫 화이트로...

맛있는 커피와 맛있는 빵의 조합이라니
너무 행복한 식사 아니냐고요~


톤 다운되면서 은은한 벽 색깔과 녹슨 쇠판에 새겨진 카페 간판이
잘 어울려요.


코펜하겐 커피랩은 맛도 물론이거니와 직원분들이 너무너무 친절하고
직원분들이 자연스럽게 웃는 표정이 참 예쁜 곳이에요.

두 번째 방문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 숙소로 돌아갑니다.

오늘도 조금 떨어진 곳에 다녀와야 해서
나가기 전까지 좀 더 쉬었다 갈 거예요.

가는 길에 가로등에 달도 꽂아보고


주앙 1세 왕홀에도 달을...

얹었습니다. ㅋㅋㅋ
달이 너무 밝게 남아있다 보니 사진으로 장난치면서 숙소로 들어가요.
개인적으로 이 사진 아주 좋아합니다. ㅋㅋㅋ
오늘도 바쁘게 움직일 예정이라 들어가서 조금 쉬었다가 나갈 준비를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