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Journey/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여행] #91_ 오비히로 온천마을, 토카치가와온센 산요안(十勝川温泉 三余庵) 대욕장

북모닝 2024. 5. 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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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0(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랜만에 산요안 대욕장에 가보기로 했어요.

 

 

 

대욕장

 

 

대욕장은 1층 안쪽에 있어요.

 

 

여탕

 

 

 

 

 

 

조식 먹고 조금 쉬었다가 대욕장에 오면

거의 아무도 없더라고요.

이 시간엔 체크아웃 준비하시거나, 밖에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오늘도 다행히 아무도 안 계시네요.

 

 

 

 

 

 

모르온천이나 좋은 아로마 향기는 좋은데

별다른 구성이 없는 내부인데 높은 천고 때에

엄청 휑한 느낌이 강해요.

 

예전 포스팅을 보니 이땐 제가 갔던 곳이 남탕 쪽이었네요.

남탕 여탕 바꿔가며 사용하는 곳이었네요 ^^

 

2019.09.22 - [Life is Journey /Hokkaido 20th_Kamikawa&Obihiro] - 20th Hokkaido_ #31 평화로운 산요안의 아침(十勝川温泉 三余庵)

 

20th Hokkaido_ #31 평화로운 산요안의 아침(十勝川温泉 三余庵)

2019.08.09 여행을 시작한 지 7일째 되는 날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모습을 보니 비 맞으며 노천탕에 앉아있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하게 되었지요. 말 나왔으니 가보자! 하여

livewoman.tistory.com

 

 

 

 

 

 

 

아마 공간에 비해 탕이 작아서 따듯한 기운이 

공간을 채우지 못한 것 같아요.

덕분에 저같이 머리 아파서 실내 온천 못하는 사람도

아무 무리 없이 실내욕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실내인 듯 아닌 듯 ㅋㅋㅋ 독특한 경험이었어요.

대욕장 문을 열고 들어올 때만 해도 이런 광경을 만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말이죠.

 

 

 

노천탕

 

 

하지만 역시 겨울온천은 노천탕이죠.

실내욕 즐긴 후엔 밖에 나와서 한참 동안 

노천탕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노천탕에 기대서 머리 위를 보니 신기하게도

김이 닿는 저 부분만 나무가 하얗더라고요.

뜨거운 김이 닿으면 저기만 눈이 녹을 텐데 왜 저기만 남아있을까 싶었는데

아마 기온차로 저기에 닿은 습기가 계속 얼어버리는 거겠죠?

 

 

 

 

 

 

여행하면서 평소 머리를 짓누르던 여러 가지 생각들은 

어느덧 옅어지고 눈에 보이는 것들만 생각하며 지낸 것 같아요.

나뭇잎 한 부분만 하얀 게 뭐 중요하다고 

그걸 쳐다보며 멍 때리며 있었는지 ㅎㅎㅎ

참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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