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Journey/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여행] #88_ 오비히로 온천마을, 마지막 숙소 토카치가와온센 산요안 (十勝川温泉 三余庵)체크인

북모닝 2024. 5.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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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9(금)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드디어 마지막 숙소인 산요안에 체크인하러 들어갑니다.

 

 

산요안

 

 

산요안도 올해로 20주년이라고 하는 걸 보니

꽤 오래된 료칸이네요.

 

 

 

산요안

 

 

남편도 저도 여행 중엔 조용한 걸 좋아하는지라

처음 산요안을 가게 되었을 때도

객실이 적어 손님이 적다는 것이 꽤 메리트가 있었어요.

 

 

 

산요안

 

 

요즘은 여러나라에서 오시는 관광객 특성상

조용하지 못한 날도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저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곳인 건 

변함없답니다.

 

 

 

산요안

 

 

 

산요안

 

 

햇살이 길게 들어오는 로비공간

 

 

 

로비

 

 

 

로비

 

 

 

 

 

체크인을 기다리는 중

직원분께서 아까 중정에 시마에나가가 와서 

손님들도 직접 보셨다고 자랑을 하시더라고요.

아니.. 제게 왜 그러시는 거죠.

지금 없잖아요.

지금은 못 보잖아요.

그런데 왜 제게 자랑하시는 거예요 ㅠ.ㅠ

저도 보고 싶단 말이에요.

 

 

 

젠자이

 

 

실망해서 울상인 제게

웰컴푸드로 젠자이를 주셨어요.

나중에 또 오겠죠? 물어보니

시마에나가가 찾아온 건 드물다고

자기들도 처음 봤다고 하더라고요.

 

 

 

 

젠자이

 

 

달콤한 젠자이를 한 입 먹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 봅니다.

 

 

 

 

 

 

추워서 산책을 일찍 마무리하고 왔는데

다행히 얼리 체크인이 가능했어요.

조금 이르게 방으로 올라갑니다.

 

 

 

 

 

 

산요안 숙박은 이번이 다섯 번째예요.

예약할 때마다 이전과 다른 방으로 부탁한다고 요청해서

매번 다른 곳에서 숙박하고 있습니다.

 

 

 

火山灰地

 

이번에 숙박할 곳은

255호 카잔바이치(火山灰地)네요.

 

 

 

 

 

 

 

火山灰地

 

 

화산재로 이루어진 지대라는 뜻인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회색으로 방 안내판을 만들었나 봐요.

 

 

 

 

火山灰地

 

 

저희 방은 2층 가장 끝 방

발코니가 있는 방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공간이 나와요.

검은 바닥은 현관 개념이라고 해야 할까요.

신발과 캐리어를 놓아두면 되고요

오른쪽은 냉장고와 화장실이에요.

메인룸과 화장실 쪽 공간을 사용하려면

신발 두는 곳을 지나가야 해서

공간 활용이 조금 번거롭긴 해요.

 

 

 

다기

 

 

 

찬장

 

 

 

냉장고

 

 

 

전기포트

 

 

 

커피

 

 

 

 

 

 

생수

 

 

 

다기

 

 

 

 

다기

 

 

 

 

 

 

여분용

 

 

 

젓가락 등

 

 

 

녹차용

 

 

 

냉장고

 

 

 

 

삿포로 클래식

 

 

 

 

 

 

냉장고 음료는 모두 무료

 

 

 

 

 

화장실

 

 

 

 

 

나무 바닥

 

 

 

 

 

 

화장실에 비치한 방향제 향기가 아주 은은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아마.. 세이쟈쿠보처럼 차 종류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이제 메인 룸으로 들어갑니다.

 

 

 

 

 

 

욕실

 

 

욕실 먼저 들어왔어요.

 

 

 

핸드솝

 

 

 

남성용 화장품

 

 

 

여성용 화장품

 

 

여성용 화장품은 제일 오른쪽에 있는 

산요안 오리지널 제품이었는데

한 개만 남고 전부 바뀌었네요. 

여행 초반에 료칸 오리지널 제품들 사용해 보다가

고생한 생각 하면 눈물이 앞을..ㅠ.ㅠ

초초 민감성피부라 괜찮아 보이는 제품들도 사용해 보지 못하는 건

가끔 아쉽습니다.

 

 

 

핸드타월

 

 

 

타월

 

 

 

29%삭감

 

 

플라스틱 29% 삭감 실현했대요.

 

 

 

오가닉 코튼

 

 

산요안 수건들 폭신하고 부드러워서 아주 좋아요.

 

 

 

 

 

 

빗이나 칫솔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제품들입니다.

이런 노력을 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아주 좋네요.

 

 

 

바스로브

 

 

산요안 바스로브도 두툼 푹신해서 

바스로브의 정석 같은 느낌이지요.

 

 

 

파나소닉

 

 

드라이기는 파나소닉

 

 

 

라탄바구니

 

 

 

히노키탕

 

 

나무향기에 온천냄새가 베어 

눅눅하지만 기분 좋은 냄새가 납니다.

 

 

 

 

 

 

욕실제품

 

 

ホイップ 표기를 보니

아주 오래전 Perfect Whip이라는 제품이 유행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ㅎㅎㅎ

직원분께 아무리 퍼펙트 휩 어딨냐고 여쭤봐도 못 알아들으셔서

정말 애먹었던 기억이요..

 

아직도 W, F 들어간 영단어를 어떻게 발음하거나 표기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서 그냥 검색합니다. ^^;;

 

 

 

 

 

 

 

창문

 

 

나중에 창문을 조금 열고 반대편 발코니 쪽 문을 열면

노천탕 느낌으로 온천을 할 수 있어요.

 

 

 

 

 

 

발코니

 

 

예전엔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어서

남편이 아주 좋아했는데

이젠 전체 금연이라서 안된다는 이야기에 아주 당황을 했다죠.

 

 

 

거실

 

 

이제 거실을 볼게요.

 

 

TV

 

 

볼 일은 없겠지만 TV

테이블 위에 있는 상자는 저희가 너무나 애정하는

삿포로에 있는 이시다 커피에서 주문한 원두입니다.

오비히로 도착했을 때 산요안에 허락을 구한 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이곳으로 받은 거예요.

 

 

 

 

 

 

열쇠

 

 

20년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열쇠

 

 

 

공기청정기

 

 

 

火山灰地

 

 

방 이름이 책 이름이었군요.

토카치를 배경으로 하는 근대일본문학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거실

 

 

거실 소파가 이랬었나...

하긴.. 매번 방이 달랐으니 소파도 다르긴 했겠네요.

 

2019.09.21 - [Life is Journey /Hokkaido 20th_Kamikawa&Obihiro] - 20th Hokkaido_ #28 토카치카와 온천 산요안( 十勝川温泉 三余庵)

 

20th Hokkaido_ #28 토카치카와 온천 산요안( 十勝川温泉 三余庵)

이번 숙소는 료칸입니다. 저도 남편도 매우 좋아하는 곳이에요. 닛코 호텔에 요청하여 택시를 불렀습니다. 산요안의 송영버스는 없어지고 일반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변경되

livewoman.tistory.com

 

 

거실

 

 

 

소파

 

 

소파가 뭐랄까.. 객실 분위기하고는 따로 노는 느낌이긴 하죠? ㅎㅎㅎ

이 것만 얼마 전에 들여온 것 같이 

시간의 흔적이 다른 것 같아요.

 

 

 

 

 

 

그래도 컬러는 마음에 들어요.

 

 

 

 

 

 

잠시 창문을 열고 바깥 구경을 합니다.

어우.. 갑자기 차가운 공기가 확~ 들어와요.

 

 

 

 

 

 

어디선가 요란한 새소리가 들려옵니다.

 

 

 

 

 

 

참새소리는 아니고

참새 소리를 1.5배속 한 소리 같은 

새소리가 들려서 

농담 삼아 이게 시마에나가 소리인가? 했거든요.

 

 

 

 

 

 

 

헉!

 

 

그랬더니!!!

진짜 눈앞에 시마에나가가 나타났어요!!!!!

 

 

 

 

 

 

 

그런데 이 조그만 녀석이 빠르긴 얼마나 빠른지

도무지 가만히 있지도 않고

무슨 물총새마냥

벌새마냥 계속 움직이고 쉴 새 없이 떠들면서 존재감만 나타내는지

셔터를 수십 번을 눌러도 찍히질 않으니 속만 터지더라고요 ㅋㅋㅋ

 

 

 

 

 

 

에라 모르겠다 

수백 번 누르면 찍히긴 하겠지

소리 나는 방향으로 계속 카메라를 움직이며 셔터를 눌러봅니다. ㅋㅋㅋ

 

 

 

 

 

잡았다 요놈

 

 

 

 

 

너도 잡았구나

 

 

 

 

 

 

 

 

 

오호호

 

 

 

 

인형이 괜히 귀여운 게 아니었구나

배가 어쩜 이렇게 통통한 게냐

 

 

 

 

 

 

보이시나요 

왼쪽 나무 기둥 옆으로 ㅋㅋㅋ

 

 

 

 

 

 

럭키~

한 번에 두 마리입니다~

 

 

 

 

 

 

여기를 보라고~

 

 

 

 

 

머리 뒷부분은 갈색 털이 있어요.

 

 

 

 

 

 

저 배.. 아니 사실 가슴이겠죠?

가슴털 부분을 쓰담쓰담해보고 싶어요 ㅎㅎ

 

 

 

 

 

 

검은색 갈색 털 부분도 꽤 예쁘네요.

 

 

 

 

 

꼬리 깃털말 살짝~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가운데 한 마리

 

방 사진 찍고 있던 남편한테

빨리 와서 보라고 해도 별로 흥미 없어하더라고요.

역시 저흰 취향이 참 달라요.

 

 

 

옷장

 

 

시마에나가 사진을 찍는다고 한바탕 난리를 치고

다시 실내로 들어와 호흡을 가다듬고

방 사진 찍는 일로 돌아옵니다. ㅎㅎㅎ

 

 

 

옷장

 

 

옷장에는 하오리와

 

 

 

 

 

 

유카타, 사무에가 있습니다.

산요안 사무에 컬러는 볼 때마다 적응이 안 되지만

잘 입고 있어요 ㅎㅎㅎ

 

 

 

양말

 

 

게타용 양말과 유카타용 허리띠

 

 

 

실내화

 

 

 

금고

 

 

 

침실

 

 

다다미방에 두툼한 이불이 깔려있어요.

약간 어두운 방인데 이게 오히려 편안하게 쉬기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좋은 컨디션의 침대에서도 꿀잠을 잘 수 있지만

산요안의 이불에서도 아주 편하게 꿀잠을 잘 수 있답니다.

 

 

 

침실

 

 

위에 있는 창문을 열면

밖이 보이고 빛이 들어와요.

 

 

 

 

 

 

이렇게요~

 

 

 

 

 

 

하지만 침실 창문은 열어놓지 않습니다.

어둡게 편안하게 있는 걸 택하고

산요안에선 다른 숙소에서보다 일찍 편안하게 잠드는 걸 택하는 편이에요.

 

 

 

이불장

 

 

다만..

 

 

 

이불장

 

 

20년의 연식이 느껴지는 부분들은

리모델링이 시급하긴 하네요 ㅎㅎㅎ

 

 

 

다다미방 거실

 

 

마지막은 다다미방 거실이에요.

이 방도 아주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빛이 들어오는 느낌도 좋고

 

 

 

다육이

 

 

 

테이블

 

 

 

자연의 것을 자연 그대로...

 

 

 

웰컴쿠키

 

 

 

아마낫토

 

 

제가 아주 좋아하는 간식이지요 ^^

 

 

 

 

 

 

이쪽 창문에서 멍 때리는 것도 기분 좋아요.

 

 

 

 

 

 

겨울 바름에 흩날리는 구름

 

 

 

 

 

 

 

 

 

 

 

 

 

 

 

 

 

 

이제 짐 대충 풀어놓고 온천하고 저녁 먹기 전까지

이불 안에 들어가 있을 거예요~

 

 

 

 

 

 

콸콸콸

 

 

 

 

 

여행하는 내내 온천은 원 없이 했는데

그것도 이제 2박 3일 남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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