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Journey/Hokkaido 26th_Higashikawa&Asahikawa(2408

[홋카이도 여행] #14_ 히가시카와, 숙소에서 먹는 간단한 아침식사

북모닝 2024. 9. 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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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월)

 

 

 

히가시카와 여행 셋째 날 아침이 밝았어요.

어제도 마찬가지로 침대 덕분에 꿀잠을 잤고요

나무 내음 맡으면서 일어나는 아침시간이 너무 좋더라고요.

 

보통 여행 중에 저는 평소 일하던 피로감 탓에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걸 힘들어하는데

히가시카와에선 밤에 너무 편안히 잠들다 보니

평소처럼 5시 반에 눈이 떠지더라고요.

 

 

 

커피

 

 

어제 미치노에키에서 사 온 것들을 펼쳐놓고

첫 번째 커피는 어떤 걸로 마실까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사진마을답게 드립백 패키지도 홋카이도의 동물들로 꾸며놔서

제 심장이 멎을뻔 했다니까요.

사진 하나하나 너무 예쁘죠?

트래킹 하며 그렇게 보고 싶었던 나키우사기는 

실물은 못 보고 이렇게 드립백으로 만나네요. 

(윗줄 왼쪽 두 번째, 붉은 꽃 사이에 있는 게 나키우사기예요.)

 

 

 

컬러플 마메

 

 

커피땅콩처럼 생긴 컬러풀마메

있는 동안 간식으로 먹으려고 한 봉지 사봤어요.

(살짝 단맛이 있지만 생각처럼 달지 않아서 편하게 먹었어요)

 

 

 

 

베이글

 

 

왓카야 베이글

오늘 아침식사로 사 온 베이글이에요.

너무 늦게 가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그래도 맛있어 보여요.

 

 

 

마누카 꿀

 

 

 

5월부터 연이은 기침감기에 목이 너무 상해서 아픈 상태였는데

미치노에키에서 마누카 꿀을 팔길래 이 녀석도 데려왔답니다.

그냥도 먹고 차도 타마시고 그랬어요.

 

 

 

후라노 메론

 

 

 

Andon 숙소 안에는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사이즈인 일반 냉장고가 있어서

남편이 멜론 사 올 수 있다고 엄청 좋아했어요.

호텔 냉장고는 멜론이 들어갈 사이즈가 아니잖아요.

 

미치노에키에서 멜론 보자마자 꼭 사자고 해서 사 왔어요.

유바리 멜론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없어서 아쉬웠지만

후라노멜론도 훌륭합니다.

 

아침식사할 때 같이 먹자고 해서 냉장고에서 꺼냈어요.

 

 

 

아침 한 상

 

 

베이글은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멜론 1/4개를 조각으로 잘라 아침 먹을 준비를 했어요.

 

 

 

후라노메론

 

 

저희 부부 둘 다 과일은 그렇게 애정하는 편이 아니어서

일부러 과일을 사 먹는 일이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멜론을 처음 잘라봤어요.ㅋㅋㅋㅋ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열심히 흉내는 내봤지만

과육과 껍질 경계를 나누지 않고 자른 밑동 때문에 먹기도 힘들었답니다. ㅋㅋㅋ

 

 

 

우유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사 온 우유가 조금 남아서

미치노에키에서 우유도 사 왔어요.

타무라목장 우유입니다.

 

 

 

 

 

 

처음 잘라봐서 엉망진창이지만

그래도 애정은 가네요 ㅋㅋㅋ

 

 

 

베이글

 

 

 

베이글

 

 

 

베이글

 

 

 

베이글

 

 

와.. 베이글 맛 뭐죠?

베이글이 원래 쫄깃하긴 하지만 이 쫄깃함은 어느 우주에서 온 걸까요..

담백하고 고소하고 부재료들 덕분에 새콤 달콤함까지

맛의 밸런스가 너무 잘 이루어진 베이글이에요.

 

하긴 홋카이도에서 빵이 맛있지 않다는 건 

존재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죠.

하지만 왓카야의 베이글은 전부 사 와서

우리 집 냉동실에 쟁여놓고 매일 아침 출근 전 먹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행복한 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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