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Journey/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여행] #82_ 오비히로 온천마을, 세이쟈쿠보 두 번째 디너 GRILL & DINING 十勝川(토카치가와)

북모닝 2024. 4. 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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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8(목)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산책을 마치고 료칸으로 돌아왔어요.

 

 

 

료칸승합차

 

 

들어가려는데 료칸 승합차가 보이더라고요.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산요안으로 이동할 때 부탁한 번 해봐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바로 옆이니까 해주지 않을까... 살짝 기대하며

들어가서 얘기하려고요.

 

 

 

세이쟈쿠보

 

 

 

세이쟈쿠보

 

 

 

세이쟈쿠보

 

 

 

동06호

 

 

 

직원분께 조심스럽게 차량 서비스 이야기를 꺼냈더니

바로 옆이니까 해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먼 곳이 아니라서 걸어가도 충분한 곳인데

산책하면서 확인해 본 결과 도로에 눈이 너무 많아서

캐리어 끌고 가는 게 보통 일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도와주신다니 너무 다행이에요.

 

 

 

아마낫토

 

 

룸은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테이블 위엔 아마낫도가 있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인데

소프트크림 먹을 때도 먹고, 룸에서도 먹네요 ^^

 

 

 

냉장고

 

 

음료와 맥주 모두 새로 채워주셨고

간식이 들어있을 박스가 큰 게 들어있네요.

 

 

 

 

 

 

두 번째 간식은 무얼까요

 

 

 

말차케이크

 

 

나무 상자 안에 나무 접시

그리고 진해 보이는 말차케이크

 

 

 

말차케이크

 

 

커피랑 먹으면 잘 어울리겠어요.

 

 

 

말차케이크

 

 

잘 먹겠습니다~

 

 

 

어메니티

 

 

어메니티도 다시 채워주시고

 

 

 

 

 

 

저녁 먹을 때까지 깨끗한 방에서 온천도 하고 푹 쉬어야죠.

 

 

 

 

 

 

온천하고 나니 노곤해서 잠시 꿀잠을..

이제 저녁 먹으러 갑니다.

 

 

 

 

 

첫날 저녁은 너무 실망스러웠고

조식은 그냥 그냥

 

 

 

토카치가와

 

 

오늘 저녁은 데판야키인데.. 제발 괜찮기를...

 

 

 

 

 

 

오늘 데판야키 식사는 저희 둘 뿐인가 봐요.

 

 

 

 

 

 

커다란 환기구가 천장에 달려있어요.

생각보다 밀폐된 공간이라 환기가 중요할 것 같았는데

저걸 보니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기본세팅

 

 

 

 

오늘의 메뉴

 

 

 

재료

 

 

오늘 데판야키 식재료 한 바구니

 

 

 

 

 

 

두툼한 고기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ㅎㅎㅎ

 

 

 

우메주

 

 

식전주는 어제와 같은 우메주

 

 

 

 

 

 

첫 번째 플레이트는 연어와 키슈, 크림치즈를 곁들인 브리오슈

 

 

 

 

 

 

시작은 어제 보다 괜찮습니다.

 

 

 

무료음료

 

 

프리드링크는

기린이치방시보리 생맥

 

 

 

 

 

 

 

 

 

 

첫 번째 재료를 굽기 시작하시네요.

생선이 먼저 나오려나 봐요.

 

 

 

소금

 

 

소금도 뿌려주고

 

 

 

 

 

 

앞 뒤로 골고루 

 

 

 

 

 

 

 

 

소금

 

 

 

세 종류의 소금

 

 

 

 

 

 

구운 마늘칩과 와사비

 

 

 

가재

 

 

 

채소

 

 

 

 

 

 

생선이 어느 정도 구워지고 나니

랍스터와 채소들을 굽기 시작합니다.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하다 보니

두 번째 음식이 나왔어요.

 

 

 

크림스프

 

 

크림스프입니다.

무광의 하얀 그릇도 마음에 들고

크림스프의 질감과 그릇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어요.

 

고소한 스프도 맛있었어요.

어제의 쇼크로 또 맛없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먹었더니

기본만 돼도 맛있게 느껴집니다. 

 

 

 

지글지글

 

 

 

가벼운 실내복으로 들어왔는데

막힌 공간에서 계속 철판 요리를 하니 엄청 답답하더라고요.

 

 

 

 

 

 

 

세 번째 요리가 나왔습니다.

처음에 구우시던 생선이 이제 나왔어요.

 

 

 

소이

 

 

소이(볼락)입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껍질 쪽 굽기가 아주 바삭바삭

너무 맛있었어요.

살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고

곁들임 반찬들과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술을 부으시는 걸 보니

불 쇼 하시겠네요.

 

 

 

 

 

 

카메라 준비하고~

 

 

 

불쇼

 

 

 

쏘세요~

 

 

 

 

 

 

Fire~

 

 

 

 

 

 

불이 가라앉고 나니 고소한 향이 확 퍼집니다.

 

 

 

샐러드

 

 

신선한 샐러드도 한 그릇

 

 

 

소스

 

 

 

가재

 

 

네 번째 요리는 오마르 에비(가재)입니다.

 

 

 

 

 

 

버터에 지글지글 구워서 먹는 것도 맛있지만

이렇게 철판에 구워진 것도 너무 맛있어요.

살도 통통하니 씹는 맛도 좋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레몬셔벗

 

 

클렌저 레몬셔벗입니다.

입가심하기에 딱 좋네요.

 

 

 

채소 구이

 

 

다섯 번째 요리는 채소 구이예요.

토카치산 채소들로 구성된

올스타전입니다.

 

홋카이도 식재료들은 다 훌륭하지만

이곳에서 채소만 먹고살라고 해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쫀득한 질감부터 고소함까지

정말 저세상 레벨!

 

 

 

고기

 

 

드디어 고기가 등장했군요.

 

 

 

 

 

 

소금 후추 뿌려주며

 

 

 

 

 

 

지글지글 구워줍니다.

 

 

 

 

 

 

커팅~

 

 

 

식빵

 

 

한쪽에서 식빵을 납작하게 만들어 굽고 있어요.

 

 

 

 

 

 

또 다른 고기 등장

 

 

 

 

 

 

여기도 소금 후추

 

 

 

 

 

 

커팅까지 완료한 두 종류의 고기

 

 

 

 

 

 

여섯 번째 요리는 

A5등급의 토카치 규 안심

 

 

 

 

 

 

소금 후추만 들어갔는데 간도 적당하고

아주 고소하고 육즙도 풍부했어요.

저는 소금 후추로만 고기 구워 먹는 걸 더 좋아해서

제 입맛에도 잘 맞았어요.

 

 

 

 

 

 

 

 

 

식빵 위에 올려주신 고기는 등심입니다.

 

 

 

 

 

 

왼쪽이 등심, 오른쪽이 안심

저는 소금 파라 소금에 찍어 먹고

남편은 와사비 쪽이 더 맛있다며 와사비와 함께 먹었어요.

와.. 배가 너무 부른데 도저히 멈출 수 없는 맛입니다.

 

 

 

 

 

 

등심 아래 깔려있던 식빵을 다시 가져가셔서

고기 육즙과 함께 같이 구워주셨어요.

 

 

 

 

 

 

어머나, 이건 또 별미네요.

 

 

 

 

 

이제 밥이 나오나 봐요.

 

 

 

 

 

 

볶음밥을 하시려나 싶었는데

 

 

 

오차즈케

 

 

일곱 번째 요리는 타이(도미) 오차즈케입니다.

볶음밥이 아니라 오차즈케가 나왔어요.

 

 

 

 

 

 

오차즈케라는 음식은 정말 이상한 게

설명하자면 물 말아먹는 음식인 거잖아요.

그런데 어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따뜻하고 은은한 차에 밥과 생선을 말아서 먹는다고 설명하면

전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아닌데...

 

히나노자에서 야식으로 먹었던 오차즈케도 생각나고

괜히 기분까지 좋아지네요.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어요.

 

 

 

 

 

 

오늘도 장작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토카치가와

 

 

 

토카치가와

 

 

 

 

 

 

소파

 

 

등받이가 높은 소파

 

 

 

 

 

 

기본 세팅

 

 

 

 

 

 

디저트

 

 

 

디저트와 커피가 나왔습니다.

초콜릿 케이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이렇게 세이쟈쿠보에서 두 번째 저녁 식사를 마쳤어요.

데판야키는 기대하던 것만큼 맛있었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두 종류의 식사 밸런스가 맞지 않는 건

이곳의 숙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리의 질이 같아야 선택하는 맛이 있지 않을까요.

 

새로운 료칸에서 이틀 머물면서 장단점들을 생각해 봤는데

아직까지는 오비히로에서 료칸을 간다면

산요안만큼 마음 편한 곳은 없구나 싶었어요.

드디어 내일 산요안으로 가서 긴 여행의 마지막 이틀을 보낼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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