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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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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58_ 오비히로 디저트, 토카치 토텟포 공방(十勝トテッポ工房) 2024.01.13(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공원 산책을 마치고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러 갑니다. 미도리가오카 공원에 올 땐 항상 들르는 곳이에요. 결론적으로 오비히로에 오면 항상 공원에 가니까 여기도 항상 오는 곳입니다. ㅎㅎㅎ 영업시간은 10시~18시 카페는 10시~17시 하얀 눈과 검은색 건물의 조합이 멋져요. 죽은 나무에 새로운 나무가 자라는 것 같았어요. 같은 나무였을까요? 죽은 줄 알았는데 안에서 다시 새롭게 자라는 것이었을지 다른 나무가 자라게 된 건지... 빨간 벽돌 건설 장려상 수상인데 사탕수수를 운반하던 검은색 증기기관차를 연관시키는 외관이 자연과 잘 어우러져 오비히로의 소박한 풍토를 잘 반영해서 수상했다고 해요. 일본건축가협회 우수건축물 100선 등에도 선정되었다고.. 여기저..
[홋카이도 여행] #16_ 쿠시로 카페, 카페 티아라(カフェ・ティアラ) 2024.01.07(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세 번째 날, 저녁 예약 시간이 3시 반이라서 점심식사는 간단하게 카페에서 먹기로 했어요. 카페 티아라, 어떤 곳일지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카페 안으로 들어갑니다. 주차장이 만차일 땐 종업원에게 말해달래요 ^^ 계단을 올라가야 해요. 계단을 올라가면 문이 나와요. OPEN 식사종류도 있나 봐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이런 중문이 나와요. 예쁜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초상화가 있어요. 카페 내부에 들어오면 문 앞엔 이렇게 철제 옷걸이가 있어요. 들어오자마자 처음 만나게 되는 풍경이에요. 카페 내부보다 커다란 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쿠시로강 모습에 감탄할 수밖에 없어요. 카페 이름이 왜 티아라인가 했는데 다양한 액세서리와 소품을 함께 판매하는 곳이더라고..
[하코다테 여행] #19_ 하코다테 2차는 역시 Bar Shares Hishii(バーシェアーズヒシイ) 2023.1.16(월) 라무진을 나와 택시를 탔어요. 다음 갈 곳 위치가 조금 멀거든요. 술도 마셨고, 늦은 시간이라 전차는 힘들고 그냥 택시를 탔습니다. 모토마치에 있는 Bar Hshii에 왔어요. 원래 이름은 Bar Shares Hishii지만 저는 그냥 편한 대로 Hshii Bar라고 부릅니다. Line으로 가끔 소식을 전하곤 있지만, 마스터 부부와도 오랜만에 얼굴 보는지라 도착하고 나니 반가운 마음이 더욱 들썩들썩합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슬쩍 들여다보니 손님이 많이 계시네요. 카운터 자리에 앉았어요. 미리 연락을 했더니 자리를 만들어 주셨어요. 한쪽에 자리 잡은 하몽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인지 시간 감각이 없어졌어요. 지금이 그냥 어두운 저녁인지 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겨울이니까 전 모스코뮬을 주..
하코다테 여행_ #66 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식사, 트랜지스터 카페(Transistor Cafe) 2020.1.22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11박 12일 동안 하코다테에서 붙박이처럼 지냈는데 돌아가는 날이 오기는 하는군요. 오래 머물렀던 만큼 많이 아쉬워요. 창문을 활짝 열고 마지막 아침 시간을 즐겨봅니다. 며칠째 보고 있는 교회 군도 왠지 아쉽고... 다카시마야 커피를 한 번쯤 더 갔어야 하는데 코앞에 두고도 더 가질 못했어요. 아침 풍경 감상을 마치고 이제 떠날 시간이 되었어요. 돌아가는 비행기는 오후 비행기라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후 이른 점심 식사를 하러 갑니다. 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트랜지스터 카페입니다. 마스터께는 오늘 온다고 미리 말씀드려놓았어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전용석과 같은 카운터석에 앉았습니다. 마스터는 여전히 설거지 하시느라 손이 쉴 틈이 없습니다. ..
하코다테 여행- #63 하코다테에키마에 요코쵸(函館駅前横丁), 센슈안 가료(千秋庵菓寮) 2020.1.21 시덴 역까지 조금 거리가 있지만 소화시킬 겸 걸어가기로 합니다. 걷다 보니 시립고등학교가 나왔어요. 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 시간표가 있는데 뭔가 휑해보여 다시 들여다보니.. 하루 한 대 ㅋㅋㅋ 이런 시간표는 처음 보네요. 공업고등학교행 버스는 등교시간에 오직 한 대만 운행합니다. 이거 놓치면 지각인가요 ㅋㅋㅋ 오른쪽으로는 고료가쿠 타워가 보이네요. 날이 좋아서 선명히 잘 보여요. 식사 중 친한 언니에게 화장품 구입을 부탁받았는데 걷다 보니 새로 생긴 드럭스토어가 보이네요. サンドラッグ 松陰店 다행히 이곳에 언니가 부탁한 것도 있고 면세도 되는 곳이어서 바로 구입했어요. 시덴을 타고 하코다테 역 앞에 내렸어요. 길을 건너 역 쪽으로 갑니다. 하코다테 에키마에 요코쵸에 왔어요. 지붕을 지키..
하코다테 여행_ #45 하코다테 카페, 트랜지스터 카페(Transistor Cafe) 2020.1.18 커다란 수제버거를 먹고 밖으로 나왔어요. 디저트 먹으러 가야죠. 라무진과 더불어 저희 단골 가게인 트랜지스터 카페에 왔어요. 정확한 시간을 예약한 건 아니지만 오늘 이 시간 즈음에 올 거라는 건 미리 이야기해놓았어요. 사람이 많아 파르페를 못먹어도 커피 한 잔은 마실 수 있을 테니 말이에요. 에푸이에서 가져온 오미야게 봉투를 손에 들고 한 장 찍어봅니다. 정겨운 간판 안을 들여다보니 카운터석엔 손님이 계시네요. 카운터석은 만석이지만 테이블 석은 비어있어요. 오늘은 오래간만에 한가한 날이네요. 마스터께서 잠시 테이블석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시네요. (그냥 여기서 먹어도 되는데..) 주문도 안 받으셔서 어쩔 수 없이 그냥 기다립니다. 실내를 따뜻하게 해주는 화로 누가 그리셨을지 짐작이 가는..
21st Hokkaido_ #6 삿포로의 밤, 더 바 나노 굴드(the bar nano Gould), 파르페테리아 팔(Parfaiteria Pal) 식사를 마치고 제가 애정 하는 bar에 갔어요. 커다란 산타가 매달려있는 건물에 있어요. 다양한 압생트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이라 좋아하게 된 Bar랍니다. 주사위 모양 굴드 너무 예뻐요 gould 무슨 뜻일까요? 포스팅하다 보니 궁금해지네요. 다음에 가면 여쭤봐야겠어요. 무거운 철문을 밀어서 열면 중간 공간이 나와요. 그곳의 진열장입니다. 마스터께서 오랫만이라며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뭐 마시고 싶냐고 하시길래 당연히 압생트라고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리니 일본에서도 비슷한 걸 만들었다고 이걸 추천해주시더라고요. Tatsumi Distillery 1,2,3 그리고 압생트로는 이 아일 추천해주셨어요. Vieux Pontarlier 65 세계에서 가장 향기로운 것으로 여겨지는 Pontarlier 쑥 (Artemi..
20th Hokkaido_ #46 리조떼리아 코바토야(リゾッテリア コバトヤ) 아치로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호텔로 컴백합니다. 화단에 심긴 쪼꼬미 꽃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키가 작은.. 땅에 붙은 녀석들인데 자신들의 모습과 향기를 열심히 뿜어내고 있습니다. 조금씩 시들고있지만 색감이 예뻐서 몇 장 더 찍어보았어요. 오늘은 꽤 걸어 다녔네요. 한참 걸어서 다시 호텔 근처에 왔습니다. 길 건너에 모스버거가 있어요. 내일 여기서 아침식사를 할 거예요. 코바토야 오늘 저녁 식사할 곳이 바로 호텔 뒤에 있었어요. 호텔 가는 길인데 바로 찾아버려서 저녁 먹으러 갈 땐 구글 지도 확인할 일 없겠네요. Risotteria 지금은 식사 시간이 지나서 다들 디저트를 드시고 계시네요.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왔습니다. 아까 본 코바토야 저녁이라 등이 들어왔네요. 바로 코앞이라 편하게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