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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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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오비히로] 마지막 일정, 료칸 산요안 세이자쿠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세이자쿠보 차량 서비스를 받아 옆에 있는 산요안으로 왔어요. 료칸에서 료칸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처음이네요. 길었던 15박 16일 일정의 마지막 숙소 저희가 가장 사랑하는 료칸 산요안에서 힐링하고 가려고 일정을 이렇게 짰답니다. 나중에 포스팅할 때 몇 장 더 올릴 텐데 세상에.. 체크인하고 창 밖을 보는데 시마에나가(오목눈이)가 왔지 뭐예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새인데 실물을 보다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편안한 잠자리 히노키탕에서 즐기는 모르온천 여행이 끝나는 게 너무 싫지만 15일이나 놀아놓고 가기 싫다고 하면 너무 양심 없는 거겠죠? ^^ 어제 체크인했으니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내일 드디어 돌아갑니다. 와~ ㅎㅎㅎ
[하코다테 여행] #12_ 望楼 NOGUCHI 函館(보로노구치 하코다테) 조식(2) 2023.1.16(월) 보로노구치에서 2박을 마치고 체크아웃하는 날이에요. 마지막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갑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CHIKURIN으로 들어갑니다. 어제 저녁과 같은 장소 좋은 풍경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겠네요. 조식 테이블 매트는 여전히... 아침엔 눈이 그쳤지만 전날 내린 눈이 많이 쌓여있어요. 주스와 우유 버터, 잼 라클레트 양식 스타일의 조식 에그베테딕트, 키슈, 사몬, 소시지 수프카레 엔쵸비가 가득 들어간 샐러드 빵 치즈를 녹이고 있는 라클레트 위에 빵을 올려놓습니다. 콘수프 요구르트와 견과류 디저트 커피 한 잔 기대감 없이 먹어도 여전히 그저 그랬던 마지막 식사를 마칩니다. 체크아웃 전에 마지막 온천을 합니다. 룸에 온천 있는 건 마음에 들었어요. 수시로 들락날락하면서 피곤..
[하코다테 여행] #6 유노카와 온천마을 밤 산책 2023.01.14(토)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시 산책을 하러 나왔어요. 첫날이라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유노카와는 자주 오는 곳이 아니니 산책을 할 수 있는 날도 별로 없을 것 같아서 나와봤습니다. 어둠이 깊게 내려앉아 조용한 마을이 더 조용하게 느껴집니다. 가끔씩 차가 지나가는 것 말고는 사람을 보기 힘들어요. 반짝반짝 어둠이 짙어서 가로등 불빛들이 유난히 밝아 보입니다. 조용한 골목을 걷다 보니 유노카와 아시유 앞에 도착했어요. 여기도 엄청 오랜만에 와보네요. 주변은 유노카와 후유노아카리를 위해 꾸며진 일루미네이션이 가득합니다. 작은 마을답게 소소한 일루미네이션이에요. 늦은 밤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족욕탕 물이 더 따뜻하게 보여요. 여기 발 담그고 앉아있는 것도 꽤 좋아요. 유노카와에서 숙박하지 않고 ..
[하코다테 여행] #3_ 望楼 NOGUCHI 函館(보로노구치 하코다테) Suite Room 2022.01.14(토) 2박 3일간 머물 Suite Room으로 올라갑니다. 공홈에서 90일 전 조기 예약으로 약간의 할인을 받아 숙박, 가이세키, 입욕세 모두 포함 132,600엔에 사전 결제를 완료했어요. 조명은 전반적으로 어둡게 되어있어요. 저희가 머물 방에 도착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형태 댓돌이 꼭 옛날 사탕 유가처럼 보여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바로 온천을 할 수 있는 욕실이 있어요. 아니, 이 층에는 욕실밖에 없어요. 이렇게 좁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아래층에 방이 있는 형태예요. 다시 올라와서 차근차근 둘러볼까요. 한쪽에는 남성용 화장품과 록시땅 어메니티 세트가 있었어요. 빈 병을 가지고 오면 50포인트를 준다네요 ㅎㅎㅎ 세면대 아래 서랍엔 여러 가지 수건들이 가득 다른 서..
20th Hokkaido_ #36 두 번째 산요안 아침식사 (十勝川温泉 三余庵) 2019.08.10. 산요안에서의 2박 3일을 마치고 체크아웃하는 날입니다. 일찍 일어나 온천도 하고 짐 정리한 것도 확인하고 시간에 맞춰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왔습니다. 토마토 주스, 우유, 오렌지 주스 삼총사 언제나 선택은 우유 신선한 아스파라거스와 방울토마토를 담아왔어요. 아삭아삭 신선한 채소 샐러드로 아침 식사를 시작합니다. 저는 어제와 똑같이 흰 죽을 주문했어요. 저녁을 과식했으므로 아침엔 가볍게 죽을 먹어주는 게 편하고 좋더라고요. 흰 죽 삶은 달걀 반숙 어제 저녁식사를 마치고 달걀 요리 물어보시길래 이게 되냐고 여쭤봤어요. 아침에 주방이 바빠서 계획에 없는 요리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씀은 드려놓겠다고 했거든요. 안되면 스크램블 에그를 먹기로 했어요. 물론 달걀 하나 삶는데 1~2분이면 충분하지..
20th Hokkaido_ #35 두번째 산요안 저녁식사 (十勝川温泉 三余庵) 산책 후 온천하며 쉬다 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먹고 쉬고 먹고 쉬고만 해도 되는 건지 걱정도 되다가 매일 이러고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도 해봅니다. 복도에 있는 꽃꽂이 카라 꽃잎이 소담스럽네요. 레스토랑으로 내려왔어요. 어쩜 이렇게 앙증맞게 만들어놓았는지.. 오늘은 개인실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실은 처음 이용해보네요. 개인실의 이름은 겨울(冬, ふゆ, 후유)입니다. 자리에 앉아서 오늘의 메뉴를 살펴봅니다. 첫 번째 요리 캐비어를 곁들인 치즈 두부입니다. 농후한 치즈와 두부가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그냥 큐브 치즈라고 해도 믿을 것 같네요. 전날 다이이치 호텔 bar에서 보았던 모르비루도 주문했습니다. Moor 이름을 붙였으니 어떤 느낌으로 표현했을지 궁금해집니다. 색깔은 ..
14th Hokkaido #18 정갈하고 아름다운 료칸, 산요안 2016.01.25(월) 소프트크림을 먹고 송영버스 탑승장소로 갔더니 차가 이미 와있었다. 기사님이 짐을 실어주시는데 자세히 보니 손가락을 다쳐서 붕대를 감고계셨다. 아무래도 가방이 커서 무거운데 손가락까지..ㅠ.ㅠ 죄송하다고 우리가 하겠다고 했으나 기사님이 극구 사양하시면서 당신이 해도 된다고.. 겨울 여행은 짐을 줄이기가 너무 힘든 것같다. 하코다테와 무로란에서 선물을 다 주고나면 가방이 텅 빌것이라고 예상했었으나 우리도 그만큼 선물을 받았고, 쇼핑한 것들 때문에 처음과 똑같아졌다. 드디어 산요안 도착 남자분이신 기사님도 캐리어가 커서 힘들어하셨는데 우리를 맞으러 나오신 산요안 직원분은 여자분.. 기사님이 짐이 많이 무겁다고 조심하시라고 말씀하셔서 또 미안해지고 말았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토끼양도 ..
12th Hokkaido #23 에사시 KUKI의 아침식사, 하코다테 럭키 피에로 2015.05.08 #1 이틀간의 쿠키 숙박을 마치고 하코다테로 돌아가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온천하고 짐정리 마무리하고, 또 온천하고 ㅎㅎ 시간이 되어 아침식사 장소로 이동하였다. 오늘은 이런 곳~ 먼저 우유와 당근주스 한 잔씩 그리고 한상 가득히 차려진 깔끔한 아침 밥상 후식은 오렌지~ 그리고 홋또 미루꾸~ 방으로 가서 정말정말 마지막 온천을 하고 ㅠ.ㅠ 서방님 체크아웃 하는 동안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직원 분께서 우유 한 잔 더 드릴까요 하신다. 어지간히 우유 좋아하는 티가 났다보다. 하~이~ 좋아요 좋아~ 따뜻한 우유는 몇 잔을 마셔도 배탈나지 않아용 ㅎㅎ 자갈마당을 바라보며 따끈하고 달달한 우유를 다 마시고 감사하게도 다시금 정류장까지 데려다주신다고 하셔서 차를 타고 하코다테행 버스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