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

(954)
[홋카이도 여행] #58_ 오비히로 디저트, 토카치 토텟포 공방(十勝トテッポ工房) 2024.01.13(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공원 산책을 마치고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러 갑니다. 미도리가오카 공원에 올 땐 항상 들르는 곳이에요. 결론적으로 오비히로에 오면 항상 공원에 가니까 여기도 항상 오는 곳입니다. ㅎㅎㅎ 영업시간은 10시~18시 카페는 10시~17시 하얀 눈과 검은색 건물의 조합이 멋져요. 죽은 나무에 새로운 나무가 자라는 것 같았어요. 같은 나무였을까요? 죽은 줄 알았는데 안에서 다시 새롭게 자라는 것이었을지 다른 나무가 자라게 된 건지... 빨간 벽돌 건설 장려상 수상인데 사탕수수를 운반하던 검은색 증기기관차를 연관시키는 외관이 자연과 잘 어우러져 오비히로의 소박한 풍토를 잘 반영해서 수상했다고 해요. 일본건축가협회 우수건축물 100선 등에도 선정되었다고.. 여기저..
[홋카이도 여행] #57_ 오비히로 공원, 미도리가오카 공원(Midorigaoka Park, 緑ヶ丘公園) 2024.01.13(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걸어갑니다. 겨울 눈이 가득한 하얀 산맥이 너무 멋있어서 볼 때마다 계속 사진을 찍게 됩니다. 밥 먹었으니 산책하려고 미도리가오카 공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2월에 오비히로 얼음 축제가 있을 텐데 1월에 와서 좀 아쉬워요. 큰 공원 가득한 얼음조각들과 다양한 행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스스키노 얼음축제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스스키노 축제는 도심 느낌이 가득하다면 오비히로 축제는 공원 안에서 열리는 축제라 조금 더 자연과 가까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안내판을 가릴 정도로 눈이 높이 쌓여있어요. 미도리가오카 공원의 명물이죠. 기네스북에도 등재 됐던 가장 긴 의자 2위라고 했던가... 아직도 유지 중인지는 모르..
[홋카이도 여행] #56_ 오비히로 맛집, 카레우동 탄타야(たんた家) 2024.01.13(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조식 먹고 대욕장에서 모르온천 하고 룸에서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룸에서 쉬다 보니 점심 먹을 시간이 가까워져 밖으로 나왔습니다. 점심식사 할 곳으로 가는 중 고가도로를 올려다봤는데 이런 무늬가 있다는 걸 처음 인지했어요. 산과 나무가 새겨진 고가도로라니, 마음에 들어요. 왼쪽 핑크색 건물은 쇼핑몰 나가사키야인데 폐점했더라고요. 하코다테에서도 오비히로에서도 쇼핑몰이나 작은 백화점들이 계속 폐점하는 모습을 보고 있어요. 아쉽다 생각하다가도 우리나라도 대형마트들이 여러 고육지책을 마련하는 걸 보면 이게 흐름인가 싶기도 하고요. 여전히 춥고 시린 공기 속을 가르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星槎大学 帯広サテライト Seisa University Obihiro S..
[홋카이도 여행] #55_ 오비히로, 후쿠이 호텔(ふく井ホテル) 세 번째 조식 2024.01.13(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구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 프런트에서 받아야 하는데 잊고 못 받아서 아침에 받아왔어요. 우유 먼저 마셔주고 시작합니다. 꿀, 잼 토핑 올린 요거트도 한 컵 오늘은 일정식을 주문했으니 낫토도 준비해 줍니다. 방울토마토가 신선해서 맛있었어요. 생선구이와 몇 가지 반찬들로 이루어진 일정식이 나왔습니다. 집에선 항상 잡곡밥을 먹어서 이런 흰쌀밥은 여행지에서나 먹는 것 같아요. 그래도 홋카이도 흰쌀밥은 언제난 정답이라 아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또 호텔 쌀밥이 아주 맛있었다.. 는 아니고요 적당히 먹을만했던 아침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합니다. 전체 여행 일정 2/3가 지나가고 있네요. 길자면 긴 여행이지만 그래도 끝이 보이는 건..
[홋카이도 여행] #54_ 오비히로 맛집, 게 요리 전문점 카니다이쇼(かに大将) 2024.01.12(금)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여행 8일째 저녁식사를 하러 갑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조금 더 활기를 띄는 느낌이에요. 오늘 저녁 식사는 게 요리를 먹을 거예요. 호텔 가까이에 있는 게 요리 전문점 카니다이쇼에 갑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했고요 빨간색이라서 눈에 잘 들어오네요. 길이 미끄러워 차들도 조심조심 사진 찍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8,220엔 카니샤브코스로 예약했더니 기본 상차림이 되어있네요. (생맥주는 들어와서 바로 주문했고요) 샤브샤브용 게는 즈와이카니예요 케가니, 즈와이카니, 하나사키카니 기린 이치방시보리 한 잔 오랜만에 마시니 맛있네요 ^^ 카니와 아와비 사시미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지... 육수에 채소를 넣고 끓어오르면 샤브용 즈와이카니를 살짝 담갔다 먹는 방식이었..
[홋카이도 여행] #53_ 오비히로 카페, 홋치노커피(ホッチーノコーヒー, Hoccino Coffees) 2024.01.12(금)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호텔로 돌아가기 전 커피 한 잔 마시려고요 조금 안쪽에 위치한 카페라서 도넛 라보를 가는 날에 함께 오는 카페입니다. 평범한 테이블 쪽은 손님이 많아서 안쪽 낮은 좌석에 앉았어요. 아기자기한 장식들이 참 예뻐요. 저희는 드립커피로 주문했어요. 과테말라 안티구아 싱글오리진 빨간 커피 잔이 인상적입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도 하며 쉬었다가 호텔로 돌아가려고 나왔습니다. 너무 추워서 후드티 모자에 패딩 모자까지 눌러쓰고 다녔어요 ㅎㅎㅎ 아까 보고 간 구세군교회도 지나고 저 멀리 호텔 건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호텔로 돌아와 상미기한이 3시간인 크림 도넛을 먼저 먹었어요. 크림이 듬뿍 들었는데 포장해서 들고 다녔더니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52_ 오비히로 디저트, 도넛 라보(DONUT LABO, ドーナツラボ) 2024.01.12(금)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다카하시만쥬에 이어 달콤한 디저트 산책이 이어집니다. 목적지를 향해 걷는데 맹금류의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도심이니까 황조롱이 종류일까 싶어 고개를 들어보니 (잘 안 보이지만) 새 한 마리가 날개를 길게 펼치고 멋지게 날고 있었어요. 착한 사람 눈에만 사진 속 새가 보일 거예요. ㅋㅋ 새를 쫓아서 연신 셔터를 눌렀지만 정말 빠르게 움직이더라고요. 한 장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동네 구경 하며 천천히 걷다 보니 저희가 정말 애정하는 가게에 도착했어요. 오비히로에 있는 여타 디저트 가게들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인디언카레나 부타동을 꼭 먹는 것처럼 라보도 꼭 방문해서 도넛을 사곤 해요. 연두색이 아주 예쁜 목조 건물 작은 가게인 데다 여기 맛있는 건 ..
[홋카이도 여행] #51_ 오비히로 디저트, 다카하시만쥬야(高橋まんじゅう屋) 2024.01.12(금)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점심식사를 마치고 저희가 애정하는 디저트 가게에 갑니다. 하얀 눈 길 여긴 눈이 얼진 않은 것 같아요. 톤페이를 나와 덴신거리까지 걸어왔어요. 오늘은 식사 외에도 간식을 많이 먹을 거라 열심히 걸어 봅니다. 저기 목적지가 보여요. 이곳은 쇼와 29년에 창업한 노포예요. 2017년 하나비 보러 왔다가 처음 알게 된 곳인데 맛도 맛이지만 착한 가격 덕분에 가성비 갑인 가게지요. 손님이 많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여름휴가철에 비해선 한가해 보입니다. 오방야키 팥, 치즈 한 개 140엔씩 무시팡, 고기망도 140엔씩 소프트크림이 200엔 세상에 여긴 가격도 그대로네요. 이젠 홋카이도 어디에서도 200엔짜리 소프트크림은 못 볼 것 같아요. 소프트..